장수 나이

[ 예화사전 ] 예화사전

유종만 목사
2014년 01월 09일(목) 10:21

청소년들은 살아온 세월보다 더 살 것이고 노인들은 살아온 날들보다 더 짧게 살게 되는 것이 필연적인 이치이지만 우리는 잊고 산다. 모세의 노래에 일생이 수고와 슬픔뿐이라고 했고 야곱도 바로왕 앞에서 험악한 세월을 살았다고 말하였다. 나의 나이가 얼마이며 앞으로 어떻게, 얼마를 더 살 것인지 살펴보는 것도 지혜의 마음이리라.

조선왕조 실록에 기록되어 있는 임금님들의 평균 수명은 44세였다. 영조 임금님이 82세로 최장수하였고 태조는 73세로 두 번째 오래 산 임금이다 세종대왕은 53세밖에 살지 못했다.

임금들이 장수하지 못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가장 큰 원인은 세 가지 정도로 운동 부족, 보약 중독, 과도한 정력소모라고 한다

승로반에 이슬을 받아 마시고 삼신산에 불사약을 구했던 진시황도 49세밖에 살지 못했는데 현대 의학자들은 인간의 수명이 120세 더 나아가 150세도 살 수 있다고 주장한다. 직종별로 보면 종교인(목사)이 최장수하고 두번째가 지휘자라고 한다. 얼마나 사느냐도 중요하지만 여러 가지 사회 정책 중에 복지문제, 연금문제 등이 심각하다. 3, 40년은 더 수급해야 하니 그 자원을 어떻게 마련할까.

장수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사느냐 삶의 질을 따져봐야 할 것이다.

어느 마을에 온 동네 사람들이 마당에 꿇어 앉혀졌다. 총부리를 겨눈 인민군이 예수 믿는 사람을 골라내어 그 자리에서 총살형을 집행한단다. 심문을 기다리던 목사님이 속으로 기도했다. "하나님 피할 길을 주옵소서!" 드디어 목사님의 차례가 되어 인민군 앞에 섰다.

"당신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이요?" 목사님은 자신 있게 대답하기를 "예, 저는 약장수 입니다.", "약장수? 무슨 약을 파시오?", "구약과 신약을 팝니다", "그런 약도 있소?", "예. 오래된 약인데 아직 모르십니까? 안 드셔 보셨어요?"

모른다고 하면 자신의 무식이 탄로날까 염려 했는지 인민군은 "그래. 통과!"라고 외쳤다고 한다.

오! 주님 즉각 응답하시는 주님의 사랑. 오늘도 우리는 하나님의 지켜보심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응답하시는 하나님. 기적적인 구원보다 고난의 계단을 밟고 십자가를 지게 하신 하나님의 방법을 찬양하자.

유종만 목사 / 시온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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