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주일 총회장 담화문

[ 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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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1월 08일(수) 16:54
116년 전 새로운 생명과 영생의 길을 발견한 한국의 교회여성들은 주님의 복음을 땅끝까지 이르러 전도하는 일에 열정을 바쳐 왔으며 지금도 선교의 사명을 다하고 있습니다.
 
1898년 평양 널다리골 교회에서 여전도회를 조직하여 전도사업에 전력하기 시작한 교회 여전도회는 1914년부터 연합사업의 뜻을 두고 본 교단 노회 산하의 연합회를 조직하였으며, 1928년에 '조선예수교장로회 부인전도회(여전도회전국연합회의 전신)'라는 이름으로 11개 연합회가 모여 총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창립 초기 여전도회는 문맹교육, 절제운동, 애국운동을 전개하였으며, 1931년 공자의 고향인 중국 산동성에 김순호 선교사를 파송하면서 본격적인 해외 선교를 시작하였습니다. 첫 해외파송 선교사인 김순호 선교사가 1936년 안식년으로 일시 귀국하여 본 교단 제25회 총회(9월)가 전남 광주 양림교회에서 회집 되었을 때 그의 혼신을 다했던 선교활동의 보고를 받은 총대들은 큰 박수로 격려하였고, 이에 여전도회의 선교정신을 기리고 격려하는 뜻에서 매년 1월 셋째주일을 '여전도회주일'로 지키도록 결의함으로서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은 이미 주지의 사실입니다.
 
현재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7개 부서와 8개 특별위원회를 조직하고 67연합회 산하 130만 선교여성들이 협력하여 "새 역사를 창조하는 선교여성"이라는 대주제와 "약속하신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수14:12)"의 주제와 아울러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잠 3:6)"라는 표어로 본회 제78회 정기총회(2013. 9. 3~5)에서 결의된 선교, 교육, 봉사의 3대 목적사업을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 하나님의 특별하신 섭리와 은총을 기원하며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 세계로 전파하는 사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본 교단 총회와 함께 제98회 주제인 '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막10:45)을 실천하기 위해 오늘도 헌신봉사하며 특별히 '생명을 살리는 신앙의 어머니'로서 본 교단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 여전도회전국연합회를 위해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격려로 용기를 주며 선교정신 계승을 위해 제정된 여전도회주일(2014. 1. 19, 주일)을 빠짐없이 지켜주시기를 바랍니다.
 
여전도회주일을 통해 교회내 여성들의 선교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여전도회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국내외 선교사업에 적극 동참하는 계기가 되시기를 바라며, 여전도회주일에 드려진 헌금은 국내외 선교헌금으로 쓰여지게 되므로 전국교회의 기도와 격려가 밑거름이 되어 더욱 많은 열매를 거둘 수 있도록 협력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와 산하 지교회의 여전도회가 하나가 되어 '섬김과 나눔의 사명을 다하는 선교공동체'로서 더욱 성장하고 성숙해 나아갈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2014년 1월 19일 (여전도회주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김동엽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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