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다양성 속의 일치' 추구하는 한해 될 것"

[ 교계 ]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4년 01월 06일(월) 11:07

신년하례회서 박위근 대표회장 밝혀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박위근)이 2014년을 맞아 '다양성 속의 일치'를 강조하며 연합사업과 사회통합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지난 3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열린 한교연 신년하례회에서 대표회장 박위근 목사는 신년인사를 통해 "지난해 교회는 교회대로, 사회는 사회대로 대립과 갈등 속에서 지냈다"고 진단하고, "교회와 사회는 다양성 속의 일치를 추구하며, 우리의 다름을 겸허히 인정해야 한다. 다름 때문에 배척해서는 안되고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같은 점을 찾으려고 노력는 것이 연합사업에 임하는 우리의 마음가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한국교회 내 한교연의 사명이 어느 때보다 중차대한 상황을 맞았다"며, "한교연 제3기를 이끌어갈 수장을 잘 뽑아 시대적 사명 이끌어가는 한교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날 발표한 신년메시지에서는 현 사회의 팽배한 갈등의 상황 속에서 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신년메시지에서는 "우리 사회의 극단적 양극화의 골을 메우기 위해 한국교회는 화해와 치유의 메시지를 선포해야 한다"며, "국가와 민족의 상처를 보듬어 안고 화합과 상생의 새 시대를 열어 국민 모두가 승자가 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신년메시지를 통해 △교회일치와 연합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 △이단 사이비 척결 △소외되고 가난한 작은 자들의 벗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하며 준비 등의 사업을 추진할 것을 천명했다.
 
한편, 이날 조일래 목사(기성 총회장)의 인도로 진행된 신년예배에서는 본교단 총회장 김동엽 목사가 기도하고, 방지일 목사(증경총회장)가 '죄인 위해 오신 예수' 제하의 말씀을 전했으며, 김요셉 목사(직전 대표회장)가 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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