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이야기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목회일기

고훈 목사
2014년 01월 03일(금) 14:46

노래기벌은 바구미의 관절에 침을 박아 기절 시킨 후 알을 낳는다. 바구미는 알에서 깨어난 노래기벌의 먹이가 된다. 생명체 속에서만 벌의 알은 생존하기 때문이다. 우리도 벌로 태어나면 본능적으로 곤충을 공격할 수 있다. 거듭남의 교훈이다.
 
벌은 꿀 0.5kg 따는데 꽃 한 송이에서 60번 꿀을 따고 360만 번의 노력이 걸린다. 오직 꿀만 딴다.
 
사람에게는 좋은 점과 나쁜 점이 동시에 있다. 나쁜 점은 배울 것 없다. 좋은 것만 배워야 한다. 일벌은 여왕벌 중심으로 모이고 일만 한다. 어디든 여왕벌이 가는대로 따른다. 수벌은 여왕벌에게 한 번 생명주고 즉시 죽는다. 일벌 군사벌 문지기벌 또한 오직 여왕을 위해 한 번 싸우고 침을 쏜 후 죽는다. 벌들은 자기들끼리 싸운 적이 없다. 남의 일에 간섭도 않는다. 그리고 여왕벌의 통치하에 모든 것을 공급받고 보호받고 공동체 일원이 된다. 우리도 왕이신 하나님께 벌처럼 살았으면 한다.

고 훈 목사 / 안산제일교회ㆍ국제펜클럽 회원

모두가 내 탓입니다

그 사람이 섭섭한 것은
그 사람이 내게 섭섭한 일을 해서가 아니라
내 안에 이해가 없는 때문입니다

그 사람이 미운 것은
그 사람이 내게 미운 짓을 해서가 아니라
내 안에 사랑이 없는 때문입니다

그 사람을 용서 못한 것은
그 사람이 내게 잘못해서가 아니라
내 안에 용서가 없는 때문입니다

그 사람을 멸시하는 것은
그 사람이 비천해서가 아니라
내 안에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겸손이 없기 때문입니다

주여
이렇게 절망에 빠져있는 나를 구원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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