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총회 한국 준비위 해단

[ 선교 ]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3년 12월 30일(월) 16:03
"여기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
 
WCC 부산총회 준비를 위해 2010년 출범했던 WCC 총회 한국준비위원회(KHC)가 지난 30일 오전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감사예배 및 해단식을 갖고 4년 여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총회 준비를 위해 KHC는 연인원 40여 명 규모의 사무국을 운영했고, 정부 지원금을 포함해 모두 70여 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기도 했다. 또한 한국교계와 정부를 비롯해서 지방자치단체와 학계, 경제계 등 전반에 걸친 협력을 이끌어 낸 바 있는 KHC는 부산총회 준비의 선두에 서서 온갖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부산총회의 성공을 견인해 냈다.
 
김종훈 감독(KHC 부상임대표회장)의 인도로 드려진 이날 감사예배에서 '여기까지'를 주제로 설교를 전한 상임대표회장 김삼환 목사(명성교회)는 "우리를 여기까지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면서, "많은 이들이 WCC 부산총회를 위해 큰 노력을 했고 또 함께 긴 여정을 걸어왔는데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라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다.
 
이어 WCC 총회 유치결정부터 폐막예배까지의 전 과정을 담은 동영상 상영으로 시작된 해단식은 준비대회장 박종화 목사의 인도로 진행됐다. 해단식에서 재정위원장 박래창 장로는 직원 퇴직금과 일부 소액지출건들을 포함해 여전히 3억 5000만원 정도의 부채가 있지만 조만간 원만하게 해결될 것이라고 재정보고를 했다.
 
한편 KHC는 총회를 준비하는데 기여한 각계 인사들에게 축하패와 공로패, 감사패를 전하고 감사를 나눴다. 이날 본보 사장 천영호 장로는 WCC 총회를 적극적으로 보도한 언론사들을 대표해 감사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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