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모금액 60억 원 예상

[ 교계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3년 12월 30일(월) 15:40

'얼굴 없는 천사' 사랑 더해져
 
글로벌 경기 불황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 겨울, 사랑을 나누는 따뜻한 손길은 사랑을 심고 희망을 피워냈다.
 
한국구세군(사령관:박종덕)이 지난달 자선냄비 모금활동을 펼쳐 목표금액 55억원 보다 많은 56억7200만원(12월 26일 현재)을 모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세군 관계자에 의하면 "12월 31일까지 모금한 금액을 합산하면 60억 원은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모금 기간에는 익명의 기부자들이 꾸준히 등장해 사랑나눔에 힘을 보탰다.
 
올해도 '익명의 천사'가 자선냄비에 1억 원을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구세군 측은 "2011년부터 해마다 거액을 기부하고 있는 익명의 신월동 주민이 지난달 22일에도 서울 명동 입구에 설치된 자선냄비에 1억 원짜리 수표와 자필편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6일에는 한 50대 남성이 서울 명동에 설치된 자선냄비에 헌혈증서 100장, 지난 11일에는 한 60대가 은행에서 바로 출금이 가능한 6800만원 상당의 채권을 자선냄비에 남몰래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세군 측은 "'얼굴 없는 천사' 기부의 주인공을 찾고자 나섰지만 주인공은 이미 자취를 감췄다"며 "그들의 사랑 나눔이 우리 이웃의 겨울을 더욱 따뜻하게 한다"며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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