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뜻 깨닫고 순종하는 모습으로 나아가야"

[ 교단 ]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3년 12월 30일(월) 15:21
총회장 신년사 통해 밝혀
 
"새로운 한 해를 주셨는데, 우리를 통해 이 땅에 새 역사를 행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온전히 순종하는 모습으로 나아가기를 기원합니다."
 
2014년 새해를 맞아 본교단 총회와 교계에서는 신년사를 발표하고,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거듭나서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고 새로운 부흥의 전기를 마련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했다.

본교단 총회장 김동엽 목사는 신년사를 통해 "하나님의 자비와 은총이 이 나라의 모든 백성들과 디아스포라 동포들에게 임하기를 소망하며 이 나라와 민족이 평화 통일의 길로 나아가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면서 "이러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교회가 새로워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리스도인의 사랑으로 나눔과 섬김을 강조한 김 총회장은 "오늘날 교회의 중요한 사명은 절망과 고통 가운데 빠진 이들의 피난처가 돼야 한다"면서 "가난하고 소외되고 병들고 헐벗고 굶주린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다가가 섬김과 나눔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총회장은 "지금 이대로의 모습으로는 주신 사명을 감당할 수 없다"면서 "교회 지도자들이 죄를 고백하며 교만과 욕심을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야 하고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거듭나야 하며 뼈를 깍는 회개와 겸손을 통해 새롭게 변화돼야 한다"며 교회가 새로워질 것을 요청했다.
 
또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목사는 "모든 노동자들이 기쁨으로 성실하게 일하는 세상, 약자와 강자라는 대립이 아니라 한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이라는 마음을 나누는 세상, 공권력은 주인인 국민을 섬김으로 정의와 평화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 그리고 민족이 화해하고 하나되는 세상이기를 소망한다"면서 "이 거룩한 일에 동참하는 한국교회와 한국사회 위에 정의 평화 생명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박위근 목사도 신년사를 통해 "우리가 사는 세상은 여전히 전쟁의 위협과 기아, 사회적 불평등의 질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새해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여하신 사명, 곧 교회일치와 연합,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 교회를 허무는 이단 사이비 척결에 매진해야 하며 소외되고 가난한 작은 자들의 벗이 되어 돌보고 섬기는 일에 발 벗고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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