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아 'Facebook'은 'Faithbook'이어야 한다

[ 교계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3년 12월 30일(월) 11:49
페이스북 '청년사역연구소' 사역 방향 제시
 
   
개 교회 청년부가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 교회 규모와 관계없이 청년부는 공식 페이스북을 개설해 선교 활동에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다.
 
동안교회 대학부, 높은뜻푸른교회 청년부, 소망교회 청년부, 명성교회 청년부 NewSong7 등 많은 교회가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으로 사역 공지 등 청년부의 다양한 소식을 알리는 통로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청년부 담당 교역자나 작은 교회의 경우 필요성을 느끼는데도 불구하고 정보가 부족해 시작조차 못 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관련 청년사역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페이스북 활동 선교단체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청년을 세우고, 청년정신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가꾸는 '청년사역연구소'가 바로 그곳이다. 2011년 10월 12일 문을 연 페이스북 청년사역연구소는 청년사역에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게재하고, 청년사역자들이 고민하는 대안을 찾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운영자 이상갑 목사(무학교회)는 "페이스북 청년사역연구소는 청년 사역의 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진정한 영적 부흥을 통해 청년세대들이 일어나도록 돕고자 한다"고 개설 배경을 설명했다.
 
6500여 명의 팬이 활동 중인 청년사역연구소는 인터넷상에서 배포된 청년 관련 기사를 복음 안에서 고민하고 성경적으로 재해석해 공유한다. 또 청년을 각 영역의 대안으로 세우는 글들을 나눈다. 이외에도 지역 교회의 청년대학부와 캠퍼스 사역에 대해 건강한 흐름을 형성할 수 있는 정신과 기술, 이단사이비에 대한 정보 등을 공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상갑 목사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실 당시에 모든 길이 로마로 났다면, 예수님이 다시 오실때가 가까운 지금은 모든 길이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있고, 페이스북은 오대양 육대주를 연결해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는 역활을 감당한다"며, "청년사역자가 없는 작은 교회도 청년사역연구소의 자료를 통해 청년들의 신앙과 삶, 이성 교제와 이단의 문제 등을 공유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목사는 "이제 청년부는 오프라인 사역의 비중만큼이나 온라인 사역의 비중도 증가하리라 생각된다. 청년들이 예수님의 진리 안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사랑과 자유의 길을 열어가도록 돕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한국교회가 SNS 사역에 눈을 열어 미래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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