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우리교회 결산

[ 교단 ]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3년 12월 23일(월) 13:42
사랑 나누는 교회 발로 취재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목회 자료로 활용
 
올 한해동안 본보는 교회의 사명을 충실히 감당해온 교회들을 소개하는데 앞장서왔다. 직접 발로 뛰며 취재한 교회들은 교인들이 줄어들고 경제적인 어려움에도 지역사회를 섬기며 작은이들의 벗이 돼 사랑을 나누는 일에 조금도 주저하지 않았다.
 
본보는 올 한해동안 제97회기와 제98회기, 두 회기를 보내며 총회 주제에 걸맞게 '작은이의 벗된 교회'와 '사랑을 나누는 교회'를 찾아 그 사역을 소개해왔다.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작은이의 벗된 교회'라는 주제로, 가난한 이들을 비롯한 다음세대와 장애인, 다문화가족, 북한동포 등 다섯 가지 특성화된 교회를 취재해 지면에 담았다.
 
특히 '작은이의 벗된 교회'에선 대형교회에서 벗어나 작은 교회들을 중심으로 다섯 가지의 특성화된 사역에 열정을 쏟는 교회를 찾아 집중적으로 다뤄왔다. 빈곤층 가정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대전노회 마당교회와 쪽방촌을 중심으로 사역하고 있는 대전노회 새나루교회의 사역은 소외된 이들의 진정한 벗된 모습을 보여줬다.
 
외국인근로자의 진정한 벗이 되는 교회들도 있었다. 서울강북노회 참빛사랑교회만의 맞춤 사역인 EBS 사관학교와 서울에 중국인들의 집단 거주지로 손꼽히는 대림동에서 사역을 펼치고 있는 영등포노회 서울중국인교회의 사역을 소개한데 이어 아름다운 찬양의 화모니를 이뤄가는 충남노회 온양농아인교회와 편견과 따가운 시선을 받으며 살아가는 농아인의 벗인 서울서북노회 주은농선교회, 그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문턱을 없앤 여수노회 길벗교회의 사역은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사랑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줬다.
 
북한 어린이들에게 영양식을 제공하는 사역을 펼치는 평양노회 새희망샛별교회와 탈북자의 친정엄마처럼 포근한 평양노회 남촌교회, 새터민들의 벗이 돼 모퉁이돌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함해노회 아가페교회도 이 땅에서 나그네로 고단한 삶을 이어가는 새터민들의 벗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이외에 안양노회 안양제일교회는 다음세대들이 마음껏 뛰어놀 '비전센터'를 설립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제98회기에 들어와, 본보는 총회주제인 '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에 맞춰 사랑을 나누는 교회를 소개해왔다. 지역사회의 '좋은 이웃'이 돼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순천남노회 순천의교회를 비롯해 지역사회 봉사에 앞장서고 있는 제주노회 제주성지교회, 그리고 동네 사랑방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전북노회 소양교회의 사역은 잔잔한 감동을 줬다.
 
지역주민들에게 명소로 손꼽히고 있는 북카페 '파쳄'(평화)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서북노회 은광교회와 농촌지역에서 공부방ㆍ문화센터를 통해 지역주민을 솜기는 영주노회 보성교회, 미자립교회와 은퇴목회자를 위한 사랑나누기를 실천하는 경기노회 수원영은교회, 지역주민에게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취미생활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경동노회 경주제삼교회, 생명나눔을 실천하는 대전노회 염광교회 등의 사역들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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