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남선교회전국연합회 결산

[ 평신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3년 12월 23일(월) 09:56
작은 이들의 벗, 소외계층 찾아 나눔 실천
 
남선교회전국연합회(회장:노복현)는 올해 1월 24일부터 시작된 제72회기에 '이제 다시 회복케 하소서'를 주제로 국내외에서 다각적인 선교ㆍ교육ㆍ봉사 활동을 펼쳤다.
 
회기를 시작하며 5대 중점사업으로 내세운 국내선교, 북한 및 외국선교, 생명ㆍ정의ㆍ평화 운동의 정착과 생활화, 지노회연합회 조직 강화 및 연합사업 활성화, 창립 90주년 기념사업 추진 등은 차질없이 진행됐다.
 
국내선교는 본교단 산하기관인 만큼 본교단 총회주제인 '작은 이들의 벗', '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등을 실천하는 사역에 적극 협력했다. 저소득계층, 노숙인, 위안부, 재소자 등을 찾아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하며 아픔을 감쌌다.
 
남선교회 회원들로서는 전국에 산재한 소외계층을 찾는 일이 사실 쉽지만은 않다. 회원 대다수가 바쁜 생업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사명감과 봉사의 자세로 개인휴가를 반납하며 그들에게 다가갔다.
 
노숙인 사역은 매월 한 차례 서울역광장에서 후원금 전달과 급식 봉사 등으로 진행됐다. 노숙인을 섬긴 사역은 전국연합회 임원들이 솔선수범 나서 지연합회 회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전국연합회장 노복현 장로(여수광림교회)는 "전국연합회 제72회기 임원들은 낮아지고 겸손히 섬기는 모델이 되고자 노력했다"며, "지연합회에 상명하복을 강조한 것이 아니라 전국연합회가 먼저 모범을 보이며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사역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북한 및 외국선교는 평양 봉수교회 계속 지원과 인도주의적 차원에서의 북한아동 내복 지원, 필리핀 쉐마기술학교 건축 등을 대표로 꼽을 수 있다. 동남아선교위원회 주관으로 1억 5000만원을 후원해 완공이 한 달여 남은 쉐마기술학교는 현지 청년들의 취업을 돕는다는 목적으로 용접, 도장, 배관, 전자제품 수리, 이미용, 자동차 정비, 한국어 등을 가르치게 된다.
 
지노회연합회 조직 강화 및 연합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국연합회장 노복현 장로가 67개 지연합회를 빠짐없이 순방했다. 회장 순방은 전례가 없는 일로, 지연합회 관계자들을 초청해 식사와 선물을 대접하며 남선교회 활성화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한편 중점사업 설명과 적극적인 실천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노복현 회장은 "전국을 돌며 소통해보니 회원들이 남선교회에 거는 기대가 무엇인지, 어떤 부분의 개선을 원하는지를 알게 됐다"며, "더불어 우리교단 총회가 정한 남선교회주일(3월 둘째주일)을 지켜 남선교회 사역의 중요성을 더욱 확대시키고 사역의 범위를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요청하는 작업을 했다"고 강조했다.
 
창립 90주년 기념사업은 러시아 기념교회 건축 지원 결정에 따른 모금 등의 후속작업이 이뤄졌다. 남선교회는 러시아 모스크바장신대 리모델링과 증축을 후원하면서 그 안에 기념교회를 유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남선교회는 리모델링과 기념교회 건축에 소요되는 비용 가운데 50만 달러를 지원한다.
 
이재수 총무는 "노복현 회장님이 전국을 돌며 회원들을 독려한 결과, 기념교회 건축 후원금이 계속 답지하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90주년 기념사업으로 남선교회 역사와 각종 사료를 정리 보관하는 작업, 매뉴얼 제정 등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밖에 매년 해오던 행사로 전국대회, 지도자수련회, 외국인근로자선교대회, 진중세례식, 장로교 3개교단 엽합사업, 조찬기도회, 보훈병원 위로 등도 올해 계속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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