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한숙 목사, 기독교교육협회 총무 서리 선출

[ 교계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3년 12월 20일(금) 16:48
"교육은 한국교회의 미래를 이끌 힘"
 
   
본교단 배한숙 목사가 대한기독교교육협회 총무(서리)로 선출됐다.
 
대한기독교교육협회(회장:최선숙)는 지난 6일 인선위원회에 이어 19일 임원회를 열고 배한숙 목사를 22대 총무로 선출했다. 배 목사는 오는 2014년 1월 1일부터 총무 서리로서 임기를 시작하게 되며 2월 총회에서 인준을 받게 된다. 2014년은 협회 창립 92주년이 되는 해로 지난 1996년부터 총무직을 수행해온 엄문용 장로(기감)에 이어 신임 총무가 선출되면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총회 교육부 간사, 일본 캄보디아 선교사 등으로 활동한 배한숙 목사는 "전반적인 교회학교 쇠퇴, 교단별 사업 강화 등으로 긴 역사에 비해 협회의 역량이 많이 약화된 것이 사실"이라고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각 교단이 할 수 없는 일들도 있다. 그런 측면에서 연합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함께 하다보면 한국교회 기독교교육 전체가 발전하는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위해 각 교단 교육부 총무들의 네트워크 활성화, 기독교교육 전공자들이 교단을 초월해 교류할 수 있는 연합 학술대회 개최 등 공동의 과제 수행에 힘쓰겠다고 밝힌 배 목사는 "교육은 장차 한국교회 목회를 이끌어갈 힘이라고 본다. 목회를 돕는 기독교교육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며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배 목사는 또 "개인적으로 '다음세대(Next Generation)'란 말보다 우리의 '자녀들(Children)'이란 말을 선호한다. '다음세대'란 용어에는 가슴 뜨거운 '온도'가 없기 때문"이라며, "객관화된 다음세대가 아니라 내 자녀를 품는 마음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교회의 신앙계승에 앞장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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