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가르침 배운 것 감사"

[ 여전도회 ]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3년 12월 16일(월) 11:11
계속교육원 졸업예배, 여성 리더 80여 명 배출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신성애) 제30회 계속교육원 일반과정 및 제17회 계속교육원 전문과정 졸업예배 및 수료식이 지난 9일 여전도회관 김마리아 기념관에서 진행됐다. 졸업식에서는 지도자반 32명, 계절단기반 43명, 연구반 7명 등 80여명의 리더들이 배출됐다.
 
이사 홍순자 장로의 학사보고로 시작된 이날 수료식에서는 이사장상(최선옥 연구반 반장), 원장상(류미선 지도자반 반장), 회장상(주영자 지도자반 회계)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 외에도 동문회장상(김선미 김정해), 봉사상(이영숙 신지연) 개근상(심현숙 사옥희 정길순 서영란 안은희 송향님 주영자 유희숙) 정근상(김상순 지미자 이한복 위송월 이영아 서은정) 시상식이 이어졌다. 졸업생들은 동문회장 권복주 장로의 입회선언으로 동문의 자격을 얻었다.
 
이날 연합회 회장 신성애 장로는 졸업생들에게 "세상의 학문이 아닌 하나님의 생명을 배운 것"이라면서 "영성과 지성을 겸비한 여러분들이 삶에서도 보석처럼 빛나길 바란다. 3400여 동문들과 함께 여전도회 정신을 계승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홍기숙 이사 인도로 진행된 졸업예배는 민경자 이사의 기도, 이오르 중창단의 찬양, 임성빈 목사의 '이제는 영적 예배를'제하의 말씀,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1977년 8월 열렸던 제42회 총회에서 1978년 있었던 희년사업 과제의 일환으로 평신도 훈련원을 신설해 지교회와 연합회 회원들의 지도력 계발을 위한 재교육의 장을 개설했으며, 여전도회원이면 누구나 등록할 수 있는 2년 과정의 월요일반과 수요일반으로 나누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지도자반과 계절단기반, 사모평생교육대학원, 연구반ㆍ평생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계속교육원 졸업생 대표 인사

◎ 연구반 4학년 서부숙 권사
 
감사와 결실의 계절에 계속교육원 2013학년도 제2학기 종강 및 사은회를 갖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린다. 지금 뒤돌아보면 어느 것 하나도 잊을 수 없는 귀한 시간이었다. 계속교육원에서 배우는 내용은 교회에서 배울 수 없는 깊이 있는 공부였다. 훌륭하신 교수님들의 주옥같은 말씀은 성서의 지식을 한계단 높여주는 너무도 소중하고 귀한 시간이었다. 특히 이번 학기 백충현 교수님 강의를 통해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해 명확히 배우고, 서은영 교수님의 강의를 통해 여성으로서 건강과 신앙을 조화롭게 유지해야 한다는 사실을 각인하게 되었다.
 
지난 계속교육원 창립 30주년 홈커밍데이 행사에서는 동문으로서의 깊은 소속감을 느꼈다. 해마다 성가경연대회에서는 서로 경쟁 아닌 경쟁을 하면서 각자의 개성을 살려 큰 웃음 가운데서 즐거움을 느꼈다. 지난 가을 청평 자연휴양림에서의 가을소풍에서 학창시절 양갈래머리 소녀들 같이 마냥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들은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나중은 창대하리라"는 말씀같이 내 시작은 미비하다. 그러나 계속교육원에서 많은 지식을 배워 글로벌 시대에 복음적 신앙과 가치관으로 하나님 나라를 구현하는 선교여성이 되겠다. 아울러 더욱 봉사에 힘쓰는 예수 그리스도의 선한 일꾼으로 교회와 사회 속에서 유익을 주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계속교육원이 앞으로도 발전하고 수많은 인재를 양성하는 터전으로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복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한다.

◎ 지도자반 2학년 송향님 권사
 
어느덧 2년이란 세월이 흘러서 졸업이란 두 글자를 가슴에 안았다. 먼저 이 영광을 하나님께 드린다. 또 이연옥 원장님과 계속교육원을 운영해 나가시는 모든 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우리를 가르치시고 지도해주시는 여러 교수님들께도 감사드린다. 각 지교회에서 오신 성도님들과 친교를 나누며 배움의 길을 걸어온지 어언 2년이라는 세월 속에 나이를 초월해서 서로를 사람으로 보듬고 한 공간 안에서 정을 쌓았는데 이제 졸업한다고 생각하니 아쉬움이 남는다. 이곳에서 배운대로 다음 세대를 세워가기에 힘쓰겠다. 어두운 세상에 빛을 발하고 썩어져 가는 세상에 소금의 맛을 내며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겠다. 교회와 세상을 열어가는 열쇠가 되며 복음 앞에 머리 숙이며 겸손을 잃지 않겠다.
 
마냥 즐거웠던 배움의 터전에서 이제 이별의 아쉬움을 금할 수 없다. 하지만 교회에서나 교회 밖에서도 한결같이 계속교육원에서 배운 성도답게 사명을 감당할 것을 말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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