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올라프 총무, 만델라 빈소 방문 예배

[ 선교 ]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3년 12월 13일(금) 17:44
인종분리정책 철폐 등 함께한 고인 뜻 회상
 
   
▲ 좌로부터 빈소를 찾는 트베이트 WCC 총무와 이반 아브라함 주교, 바야니 니오볼레 목사.

세계교회협의회(WCC) 올라프 픽세 트베이트 총무가 지난 9일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의 빈소에서 가족들에게 WCC의 345개 회원교회와 5억 5000만명의 기독교인들을 대표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트베이트 총무는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 부인인 그라샤 마셸 여사에게 "전 세계의 기독교인들이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과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면서 위로의 인사를 전하고 함께 예배 드렸다. 이날 예배는 넬슨 만델라 대통령을 조문하기 위해 방문한 많은 수의 조문객들을 위해 중계됐다. 그의 사후 남아공 전역과 세계 각지에서 달려온 조문인파가 넬슨 만델라의 집 앞에 모여 애도했으며, 이들은 그의 집 앞에 수 많은 꽃다발과 사진들이 놓고 고인을 기억했다.
 
이날 예배에서 트베이트 총무는 넬슨 만델라 대통령과 WCC 간의 오랜 관계와 함께 인종분리정책 철폐를 위해 WCC와 넬슨 만델라 대통령이 협력했던 일들을 설명했다. WCC는 남아공의 인종분리정책 철폐를 위한 넬슨 만델라 대통령의 투쟁을 다각도로 지원했으며, 넬슨 만델라는 1990년 출소 직후 이에 대한 감사로 스위스 제네바의 WCC 본부를 방문했으며, WCC 제8차 하라레 총회 때도 참석해 감사와 기쁨의 인사를 전하며 무대에 올라 춤을 추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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