比 견습선교사, 모국 위한 모금사역 전개

[ 교계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3년 12월 13일(금) 10:12
해양의료선교회 팔금다문화선교센터서 사역 중, 240여 만원 UCCP에 전달
 
"필리핀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아낌없는 사랑나눔에 앞장서 주신 한국교회에 감사드립니다."
 
국내에서 견습선교사로 사역하고 있는 필리핀 선교동역자들이 태풍 '하이옌' 피해로 고통받는 모국의 이재민을 돕기 위해 구호금 마련에 동참해 연말연시 훈훈한 감동을 낳고 있다.
 
해양의료선교회(이사장:고훈 총무:윤신영) 신안 팔금다문화선교센터(센터장:김승일)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팀장 자리타 마날로(UCCP-따갈록서남노회)와 견습선교사 안나 카리사, 죤 케네스, 센터장 김승일 전도사가 지난 11월 8일 필리핀 태풍 피해 발생 후부터 필리핀 이재민을 돕기 위한 모금사역을 전개했다.
 
그들은 지역 농산품인 고구마를 직접 구입해 말리고 포장했으며, 완성된 상품을 청주서남교회, 양동제일교회 등 지역교회에서 판매해 수익금을 모았다. 또 본인들에게 책정된 식품비까지 절약해 태풍 피해 선교헌금으로 114만 5000원을 마련한 것.
 
자리타 마날로 선교팀장은 "우리는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될 수 있음을 필리핀 태풍 피해 성금을 모으는 과정에서 느낄 수 있었다"고 한국교회의 사랑에 감사를 전하며, "그 사랑에 힘입어 태풍 피해를 입은 필리핀이 새로운 희망을 꿈꾸길 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국땅에서 랑 나눔을 몸소 실천하는 선교동역자들의 사연에 감동 한 해양의료선교회도 지난 6일 필리핀 태풍 피해 이재민을 위한 구호금 140만원을 전달해 사랑 나눔 동참에 뜻을 같이했다.
 
해양의료선교회와 선교동역자들의 손길로 마련된 250여 만원은 사역 후 모국인 필리핀으로 귀국하는 선교사를 통해 필리핀그리스도연합교회(UCCP)에 전달됐다.
 
해양의료선교회 윤신영 총무는 "한국교회의 사랑 나눔에 감사하며, 그 일에 직접 동참하는 필리핀 선교동역자들의 순수한 사랑과 헌신이 추운 겨울을 녹이며 한국교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며, "해양의료선교회도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일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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