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독교서회 사장후보 서현철 목사 추천

[ 교계 ]

박성흠 기자 jobin@pckworld.com
2013년 12월 12일(목) 15:59

연합사업委 서회에 '촉박한 공문'항의키로

총회 교회연합사업위원회(위원장:손달익)가 대한기독교서회 사장 본교단 후보로 서현철 목사(기독교복음방송 부사장)를 추천 완료하기로 했다. 12일 서울노회 회의실에서 열린 연합사업위원회는 또 연합기관의 회원 교단에서 기관장 후보 추천을 논의할 수 있는 기간을 촉박하게 설정해 공문을 발송한 서회의 처사에 항의하는 공문도 발송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연합사업위원회는 대한기독교서회가 발송한 사장후보 추천 요청 공문이 9일 접수됨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 서회사장 후보 추천을 논의했다. 연합사업위는 이날 서회의 사장공모 방침에 따라 새로 접수된 후보추천 요청을 받아들이는 한편 지난 회기 연합사업위원회 결의를 존중해 서현철 목사 등 두 후보를 두고 투표해 서 목사 추천을 완료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위원들은 서회가 본교단 총회에 발송한 공문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항의하는 공문을 서회에 발송하기로 했다. 서회가 발송한 공문에 따르면 사장 지원자 접수기간은 6~16일인데 반해 6일에야 공문이 발송됐으며 본교단 총회는 9일에야 공문을 접수하고 12일 연합사업위원회를 모일 수 있었던 것. 위원들은 서회의 이같은 처사에 대해 "무례하다"고 입을 모았으며, 한 위원은 "지난 회기에도 서회의 이같은 행보가 예상돼 서둘러 후보를 추천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위원들은 본교단 총회파송 이사들에게도 총회의 결의에 따라 투표권을 행사해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교회연합사업위원회 임무 등을 규정한 운영내규에 연합사업 기관장 선출을 위한 규정을 보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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