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만 이런 고통을?"

[ 상담Q&A ] 상담Q&A

권영욱 목사
2013년 12월 11일(수) 17:20

   
Q. 제게는 남다른 고통이 많습니다. 나는 왜 이런 고통을 당하는 것이며 어떻게 해야 합니까?
 
A. 현대인들은 다양하고 복잡한 세상을 살면서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나 불치병, 그리고 온갖 크고 작은 사고와 실패를 경험하면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한 많은 성현들과 학자들이 있었지만 아직까지 명쾌하게 해결해 준 사람은 없습니다.
 
신학에서도 고난의 문제를 논하는 신정론이 있고 심리학에서도 고통의 문제에 대한 이해가 있지만 현실에서 내가 경험하면 이해가 안 될 때가 많습니다. 내게 고통이 많고 내가 왜 다른 사람보다 특별한 고난을 겪어야 하는지는 누구도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고난은 임시적입니다. 고통의 때는 반드시 지나가고 새로운 문이 열릴 것을 믿어야 합니다. 크리스찬은 고난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잘 극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첫째로, 적극적인 크리스찬의 생활로 나보다 더 어려운 이들을 위하여 사랑을 실천하십시오. 나보다 더 큰 고통을 당하는 사람을 알게 하시고 그런 사람들을 위하여 사랑을 실천하라는 주님의 메시지를 듣는 것입니다. 실제로 고통 중에 있는 사람들이 사랑을 실천함으로 아픔을 가볍게 하고 의미 깊은 삶을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는, 하나님의 새로운 계획을 깨닫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고난의 수레를 통하여 우리를 더 나은 세계로 이끌어 가십니다. 고난이 양약이 된 분들을 보십시오. 요셉과 모세는 고난으로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었고, 욥은 고난으로 더 좋은 은혜를 누릴 수가 있었습니다. 나의 고난을 통하여 더 좋은 것을 남기겠다는 확신과 결단이 필요합니다.
 
셋째는, 자기성찰입니다. 고난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습니다. 나의 실패와 실수가 무엇인지를 잘 파악해서 자신을 더 새롭게 만들어 가는 용기와 행동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인과응보의 원리를 전면적으로 부정할 수 없습니다. 잘못된 판단이나 행동의 결과로 생기는 고난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고난의 시간은 자신을 살피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넷째는, 목사님을 초청해서 예배를 드리고 메시지를 듣도록 하십시오. 설문조사 통계에 의하면 사생활의 보호를 중시하면서도 신앙과 상담을 위한 심방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심방 후에 마음의 평안을 얻고 신앙성장과 문제해결이 있었다고 응답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러므로 목사님을 초청해서 예배를 드릴 수 있다면 적절한 메시지를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신앙인들은 자신의 경험을 통하여 스스로 만들어진 하나님에 대한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경찰관과 같은 하나님을, 어떤 사람은 인자한 할아버지 같은 모습을, 어떤 이는 도우미 같은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경험보다 성경에서 말씀하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해하고 신뢰하며 내가 경험하는 오늘의 고난이 내게 주시는 보양의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내 주변에는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고 그들은 나의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현실을 극복하도록 하십시오.

권영욱 목사 / 경주시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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