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현장서 디아코니아 접목 방안 모색

[ 교단 ]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3년 12월 09일(월) 14:13
총회 사회봉사부 정책협의회
 
   

【대전=표현모 차장】 "디아코니아는 성장의 도구가 아닙니다. 예수님은 사람을 얻기 위해 투자한 것이 아니라 그냥 섬기셨습니다. 섬김은 기쁨입니다. 그 기쁨이 바로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지난 12월 2일 대전 대덕교회(이중삼 목사 시무)에서 진행된 총회 사회봉사부(부장:장향희, 총무:이승열) 제98회기 정책협의회에서 '사회선교와 디아코니아 목회'를 주제로 주제강의를 한 김한호 목사(춘천동부교회)는 "디아코니아 하면 시혜적인 것만을 생각하게 되는데 목회와 교육 속에 적용시키면 돈 하나 들이지 않고도 디아코니아를 실천할 수 있다"며, "총회 내 교회들이 작은 부분부터 디아코니아를 실천해나가면 보다 발전적인 목회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디아코니아를 목회에 적용할 수 있는 '창조적 발상'을 강조하며 △교회 절기나 특별주일의 경우 성도들에게 드레스 코드 권장(환경주일에는 초록색 옷, 성령강림주일에는 빨간색 옷) △봉사에 게임의 요소를 접목하기 △성만찬 특별주제 선정 △목회자의 성도 직장 일일체험 등 본인이 목회에서 실제로 시행하는 방법 등을 예로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디아코니아와 사회복지와의 차이점에 대한 참석자의 질문에 대해 김 목사는 "'사회복지'는 개인의 안정적 삶을 위한 것으로 시스템적이고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하는 반면, '디아코니아'는 영혼구원을 포함한 개념이고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행하는 것"이라 설명하며 "둘 다 모습은 똑같아도 동기와 결과가 다르다"고 대답했다.
 
새 회기 사역방향을 모색하고 대사회 봉사를 향한 결의를 새롭게 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정책협의회에서는 각 노회 사회봉사부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강의를 경청하고 서로의 의견을 나눴다.
 
이날 정책협의회에서는 이승열 총무가 총회 사회봉사부 정책 방향 및 사업계획에 대해 정책을 설명했으며, '도박중독(방은근 목사)', '차별금지법의 내용과 문제점(박현석 변호사)', '기독교와 자살(김경호 목사)', '환경(유미호 실장)' 등 사회문제 영역별 발제가 진행됐다.
 
사례 발표 이후에는 각 사회선교 규모별 분과 토론, 토론결과 발표 및 종합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성장근 목사(사회봉사부 서기)의 인도로 진행된 개회예배에서는 권문선 장로(사회봉사부 회계)가 기도하고, 장향희목사(사회봉사부 부장)가 '믿음' 제하의 설교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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