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폐지 위한 '범국민사형폐지운동연합' 구성키로

[ 교계 ]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3년 12월 09일(월) 13:27

한국기독교사형폐지운동연합회 실행위원회

   

완전한 법적 사형폐지국이 되기 위한 교계의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기독교사형폐지운동연합회(상임대표:문장식)는 지난 6일 기독교회관 사무실에서 정대철 상임고문(민주당), 이만신 목사(전 한기총 대표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실행위원회를 열고 '범국민사형폐지운동연합'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상임대표 문장식 목사는 "현재 우리나라는 만 16년간 사형집행이 없어 사실상 사형폐지국으로 분류되어 있으나 법적인 완전한 사형폐지국이 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지금은 은퇴한 이들이 중심이 되어 연합회가 운동을 이끌고 있지만 앞으로는 현역들도 포함시키는 범국민운동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는 국회 법사위에 이전에 제출했던 사형제 폐지 법안을 수정해서 제출하는 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지난 1996년 마지막으로 사형집행을 한 후 지난 16년간 사형집행이 되지 않았으며,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 각각 13명과 6명이 사형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된 바 있다.
 
한편, 기독교사형폐지운동연합회는 내년 1월 14일 신년하례회를 갖기로 하고, 장소는 추후 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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