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성경전서, 감사합니다"

[ 교계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3년 12월 09일(월) 13:21
대한성서공회ㆍ전장연, 음반자어 성경 1만부 기증식
 
   

본교단 장로들의 사랑으로 콩고민주공화국 음반자어 성경 1만 부가 보내졌다.
 
대한성서공회(이사장:김동권),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윤여식)는 지난 6일 경기도 용인 소재 성서공회 반포센터에서 콩고민주공화국 음반자어 성경의 기증식을 가졌다. 콩고민주공화국 북서쪽 국경 지대에 거주하고 있는 음반자 부족은 약 36만 명으로 추산되며 이중 30%가 기독교인으로 '신약성서 읽기 교실'과 '문맹퇴치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성경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져있다. 지난 1996년 첫 신약성서를 출간한 데 이어 2010년 구약성경 번역을 완료했으나 열악한 재정으로 출간하지 못하다가 이번 전장연의 후원으로 자신들의 부족어로 된 첫 성경전서를 가질 수 있게 됐다.
 
기증식에서 전장연 회장 윤여식 장로는 "이런 기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이 말씀으로 인해 음반자 부족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파되고 그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며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성경책이 없어 선교를 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선교사님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제작된 음반자어 성경 1만부는 배편을 통해 내년 2월 말경 콩고민주공화국 마타디 항구에 도착, 음반자 부족에게 반포될 예정이다.
 
대한성서공회 권의현 사장은 "이번에 기증하는 음반자어 성경은, 음반자 부족 사람들에게는 첫 성경전서로 의미가 크다"며 전장연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음반자 부족 사람들의 삶은 구약성서와 많이 닮아 있다. 이번 성경전서의 보급을 통해서 더욱 많은 음반자 사람들이 성경을 읽게 되는 귀중한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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