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RC, 65년간 터 잡았던 스위스 떠나 독일로

[ 선교 ]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3년 12월 09일(월) 10:59

독일개혁교회 소속 칼빈 센터로 이전
 
   
▲ 지난 5일 에큐메니칼 센터 입주단체들과 마지막으로 드린 예배

세계개혁교회커뮤니온(WCRC)이 1948년 이후 65년 동안 터를 잡고 있던 제네바를 떠나 6일 독일 하노버에 있는 독일복음개혁교회 소속의 칼빈 센터로 이전했다. 1948년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서 제네바로 사무실을 옮긴 WCRC(당시 세계장로교연맹)는 그동안 WCC를 비롯해서 루터교세계연맹(LWF), 세계기독학생회총연맹(WSCF) 등과 함께 에큐메니칼 센터에서 이웃사촌으로 지내왔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부금을 유로와 미국 달러로 받고 있는 WCRC는 스위스 프랑으로 환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차손 폭이 커지면서 경제적인 부담이 가중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 해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독일 이전을 결정했다. WCRC 세트리 나오미 총무는 "독일로 이전한 뒤에는 매년 20만 스위스 프랑(한화 2억 3500만원)을 절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WCRC는 지난 5일 에큐메니칼 센터 1층 예배실에서 에큐메니칼 센터에서 함께 사역했던 동료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석별의 정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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