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총회' 최남단 제주서 현장의 소리 청취

[ 교단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3년 12월 09일(월) 10:43
"기독교의 대사회적 이미지 개선에 노력해 주길"
  
【제주=임성국 기자】 본교단 '찾아가는 총회'가 한반도 최남단 제주도를 방문해 제주노회 목회자들이 전하는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였다.
 
지난 5일 전국 권역 중 12번째로 방문한 제주도에서는 증경총회장 김정서 목사(제주영락교회), 제주노회장 류승남 목사(신촌교회)를 비롯한 임원단 11명과 본교단 총회장 김동엽 목사(목민교회)와 서기 최기학 목사(상현교회), 회계 이창연 장로(소망교회), 사무총장 이홍정 목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장 김동엽 목사는 "총회장 취임 후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지역 노회와 소통하고, 현장의 소리를 듣는 찾아가는 총회가 되는데 역점을 두고 전국적으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며, "막바지에 이른 간담회를 통해 제주노회의 고민에 귀 기울일 뿐만 아니라 총회 주일헌금을 비롯한 총회정책사업의 협력관계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제주노회는 △녹색총회, 녹색노회, 녹색교회 운동 △생명살림, 출산 장려 운동 △WCC 총회 부산개최 후 방향 제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독교 선교 교육을 선도하는 제주도 신학교 설립 △사회적 문제에 대한 바람직한 대응과 방향 제시 △교회 컴퓨터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 캠페인 등에 대한 필요성과 확대를 요청했다.
 
류승남 목사는 "제주노회는 생명을 살리는 교회, 화목한 노회를 화두로 새로운 도약을 위해 모든 교회가 힘을 모으고 있다"라며, "노회는 앞으로도 정책총회 사업노회의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고, 총회 주일헌금도 모든 교회가 참여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부노회장 송중용 장로(삼양교회)는 "사회 전반적으로 기독교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이다. 이를 위해 제주노회는 도내 신문 방송 등 언론사 관계자를 초청해 간담회를 마련하고, 교회의 대사회적 홍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총회도 사회적 문제에 대한 접근 범위를 확대해 대 교계뿐만 아니라 일반 언론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고, 담당 부서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 전노회장 오공익 목사(제주중문교회)는 "WCC 성공 개최를 위해 교회가 기도했다. 하지만 총회 후 많은 성도가 교회를 떠나는 일도 있었다"며, "앞으로 WCC가 건강하고 바른 방향의 정책을 세우고 나아가도록 우리 총회가 주도적으로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홍정 목사는 "섬기는 총회가 되어 현장의 필요에 바르게 응답하고, 또 바른 정책을 펼치며 지역 교회와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주노회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랑의 역사를 목회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감당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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