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선교 방향 "조그련 위상강화"

[ 교계 ]

박성흠 기자 jobin@pckworld.com
2013년 12월 06일(금) 14:23

총회 남북한선교통일委 정책세미나

총회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위원장:오을영)는 지난 5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제25차 북한선교세미나를 개최하고 북한선교에 대한 전국교회의 관심을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이명박 정부 이후 현 정부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경색되는 남북관계 속에서 한국교회가 지향해야 할 북한선교의 방향은 조선그리스도교연맹(중앙위원장:강명철)의 위상을 강화해 한국교회와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라는데 공감했다.
 
이날 '북한선교의 현실적 과제'를 주제로 강의한 손달익 목사(직전총회장ㆍ서문교회)는 "정치적 이유 때문에 선교가 불가능해지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보기 드문 사례"라고 지적하고 "우리의 현실을 직시하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손 목사는 "남북관계 경색국면은 당분간 지속되어 더 긴장되거나 더 악화될 것으로도 예상된다"면서 "상호 이해와 양보가 바탕이 되는 '성육신'적 북한선교가 우리가 실천해야 할 북한선교의 기본방향"이라고 제안했다.
 
손달익 목사는 한국교회에 주어진 북한선교의 과제로 △조그련 위상강화 및 제도권 교회 지원 △북한선교 문제의 세계문제화 △남북간 평화정착 위한 합리적 정책 제안 △북한의 인도주의적 문제와 인권문제 등을 제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전국 65개 노회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통일사역자 훈련과정 소개 △북한의 한류 현상과 사회변화 △박근혜정부의 교류협력정책과 추진현황 등의 강의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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