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자주 꿉니다. 얼마나 믿어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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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욱 목사
2013년 12월 04일(수) 15:25

   
Q. 꿈을 자주 꿉니다. 얼마나 믿어야 합니까?

A. 크리스찬들이 꿈을 꾸고 해석합니다만 해몽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성경에 꿈 얘기가 많이 나오고 또 그런 꿈들이 역사를 변화시키고 인생을 바꾼 경우가 많기 때문에 꿈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의 말씀에 의존해야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주신 계시의 책이며 예수 그리스도가 완전한 계시자입니다. 성경보다 꿈을 의존한다는 것은 위험한 발상입니다.
 
심리학자 프로이트는 꿈을 소망의 충족이라고 하여 꿈을 분석하고 그 사람의 욕구를 알고자 하였습니다. 그는 의식과 무의식의 중간상태인 수면시간에 억압된 욕망이나 불안이 변형되어 떠오르는 것이 꿈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동료들이 프로이트와 결별하고 새로운 학파를 일으켰습니다. 꿈을 꾸면서 사는 것이 인생입니다만 꿈을 의존하면 낭패를 당하고 실패하기가 쉽습니다.
 
크리스찬에게 꿈은 몇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는 낮의 잔재입니다. 그날 낮에 있었던 일들의 남은 이미지들이 꿈을 통하여 실현되는 것입니다. 어렵고 힘든 일을 했던 사람이 잠을 자면서 힘들고 고통스러운 꿈을 꾼다든가 좋은 일을 하고 성공한 일들이 꿈에서 또 다른 이미지로 떠오른 것이 꿈입니다.
 
둘째는 희망사항입니다. 자아의 활동이 저하된 수면 중에 바라고 있던 희망사항들이 꿈으로 실현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꿈을 통하여 간절히 바라고 있는 그 무엇이 나타나게 됩니다. 예수님을 간절히 사모한 사람이 꿈에 예수님을 만나는 것과 같습니다.
 
셋째는 그야말로 개꿈입니다. 아직 의학이나 심리학에서도 꿈의 현상과 이미지에 대하여 명쾌하게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개꿈을 많이 꾸고 삽니다. 그러므로 꿈에 대한 해몽에 민감하면 안 됩니다. 그저 잊어버리고 사는 것도 약입니다.
 
넷째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이상입니다. 꿈을 꾸고 난 후에 이것이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뜻이라는 생각이나 판단이 설 때 해몽으로 해결하지 말고 말씀에 의존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일수록 더욱 완전한 계시의 말씀인 성경을 읽으면서 하나님께서 나에게 무엇을 요구하시는지를 기도로 해결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기대보다 더 큰 일을 만났을 때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고 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꿈에 대한 경험이 많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나 꿈을 꾸게 되면 해몽에 의존하지 말고 말씀에 민감해야 합니다. 이제는 꿈보다 소망을 가지십시오. 바라는 소망이 있으면 그것을 기도와 실천으로 이뤄가는 큰 꿈의 사람으로 비전을 가져야 합니다.
 
꿈을 자주 꿉니까? 그러면 보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꿈보다 더 좋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비전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권영욱 목사 / 경주시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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