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 캠페인에 모두 참여

[ 사설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3년 12월 02일(월) 17:23

대림절이 시작되고, 성탄의 기쁨과 연말연시의 들뜬 분위기의 계절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맘때면 돌아보게 되는 것이 소외된 불우한 이웃이다. 경제적 사정이 녹녹치 않다는 분석이 몇년째 계속되면서 마음마저 꽁꽁 얼어 붙지 않을까 걱정이다.
 
이러한 때에 본교단이 '총회 주제(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에 따른 캠페인' 선포식을 지난 11월 28일 갖고 본격적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할 것을 선언해 환영한다. 캠페인은 실천을 전제로한 선언이다. 따라서 실천이 없으면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총회와 노회 그리고 교회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과제가 제시됐다. 특히 총회 각 사업부서는 성격에 따라 실천적 과제를 자료집으로 구성해 전국에 배포했다. 이 자료집에 따르면 실천할 수 있는 과제를 지역교회 차원, 노회 차원, 총회 차원으로 나누어 제시하고 있으며, 교회 노회 총회는 이 메뉴얼에 따라 사업을 시행할 수 있다. 이 중에는 단기간에 실천할 수 있는 사업이 있는 반면에 시간을 두고 장기간 준비해야 하는 과제들도 있다.
 
따라서 교회는 현실에 맞게 사업을 선택해서 진행하면 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일이다. 그동안 총회는 총회대로, 노회는 노회 대로, 교회는 교회대로 따로따로 활동해 왔음을 부인할 수 없다. 힘을 모을 때 더 큰 결실을 거둘 수 있다.
 
지난해에 처음으로 시작한 캠페인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처음이라 다소 미흡한 점도 있었지만 총회 차원에서는 선포식과 함께 노회와 교회가 적극적으로 캠페인에 참여해 줄 것을 독려했지만 구호에 그쳤다는 평가가 내려지기도 했다.
 
총회 주제 '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에 따라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기대만큼의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 특히 소외된 이웃을 돌아 보는 것이 캠페인의 핵심인 만큼, 이에 대한 교회의 사명을 다하길 바란다.
 
총회 또한 캠페인을 선포하는데에서 끝나지 말고 캠페인이 끝날 때까지 적극적으로 나서서 참여를 독려하고, 결과에 대해 전국교회와 함께 나누는 일을 계속해야 할 것이다.
 
이번 캠페인은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이 캠페인이 끝나는 시점에서는 한국교회에 대한 이미지가 새로워 지기를 기대한다. 이를 위해 뒤처지는 일 없이 모두가 앞장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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