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 사랑 담긴 김치, 맛도 감동도 최고!

[ 교단 ]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3년 12월 02일(월) 09:54
광천ㆍ신광교회,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겨울철을 맞아 각 교회에서 이웃 섬기기 행사로 분주한 가운데 김장 봉사를 통해 봉사하는 교회들이 있어 눈에 띤다.
 
   

광주노회 광천교회(박금호 목사 시무)는 지난 11월 23~28일까지 6일 동안 연인원 500명이 참여해 '사랑의 김치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미 엄청난 양과 감칠 맛으로 유명한 광천교회의 김장 담그기는 이미 지역에서 소문난 자선행사로 자리집고 있다.
 
교인들은 직접 무안 배추 경작 농민과 계약 재배한 배추 4000포기를 뽑아 운반했는데 1톤 트럭 7대, 5톤 트력 1대분의 차량이 동원될 정도였다고. 광천교회 관계자는 "양질의 재료를 구입하기 위해 직접 산지를 찾아다녔는데, 천일염을 위해 영광 염산의 염전에 가서 직접 소금을 퍼담아 오기도 했고, 고춧가루와 젓갈을 구입하기 위해 영암, 강진, 신안 등의 지역을 직접 달려가 양질의 품질을 구입하여 최고의 김장 김치를 담기 위해 정성을 다했다"고 말했다.
 
광천교회 사랑의 김치 나누기 행사에는 초등학생에서부터 중고, 청장년, 노년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참여해 사랑나누기에 사랑의 손길들을 보탰다. 다듬어 절이고(화요일), 씻고(수요일), 김장(목요일)을 담근 김치는 28일에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600세대를 비롯해 주변 아파트 경비원, 주변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등 700곳에 10㎏씩 전달했다. '사랑의 김치나누기'를 위해 광천교회는 인건비를 제외한 순수 예산만도 2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노회 신광교회(백상규 목사 시무)도 전교인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1월 20일 '사랑의 쌀, 김치 나누기'를 진행했다. 신광교회 교인들은 교우들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들과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들 200여 명을 선별, 사랑의 쌀 200포대(10㎏)와 김장김치(2500㎏)를 나눴다.
 
올해로 6번째로 이 행사를 진행한 신광교회는 장충단 공원에서 어르신과 이웃들을 위해 매주 500~600그릇의 국수를 대접하는 등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서는 교회로 정평이 나 있다. 또한, 신광교회는 실로암안과병원과 연계한 안과진료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의 독거노인 등 불우 이웃을 선정, 매월 5만원씩 12명에게 재정적인 후원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어려운 학생 등을 선정하여 매년 약 4000만원의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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