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 일부단체, '시국미사' 비판

[ 교계 ]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3년 11월 29일(금) 17:46
평신도 단체 등 참여, "남남갈등의 또다른 분쟁"
 
교계에서는 진보성향의 기독교 단체들이 지난 11월27일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진데 이어 보수 성향의 기독교 단체들도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의 시국미사를 비판하며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국장로회총연합회ㆍ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ㆍ한국교회평신도지도자협의회 소속 회원들은 지난 11월 27일 서울 종로구 연동교회 다사랑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의 시국미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가한 이들은 "일부 사제들의 시국미사와 박창신 신부의 발언은 반 국가적, 종북적 행위이자 망언"이라며, "극한 분노를 느끼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한국교회언론회도 '종교와 정치의 그 위험한 관계' 제하의 논평을 내고 "침략자를 옹호하는 언행은 조국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분들에 대한 모독이고, 국가에 대한 배신적 행동이며 반역사적인 행태"라고 지적하고 "이러한 발언으로 '남남갈등'의 또 다른 분쟁에 휩싸이게 된 일에 있어서 종교와 정치의 위험한 관계를 짚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