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사랑으로 버무려야 제맛

[ 교계 ]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3년 11월 29일(금) 16:37

한교연 '사랑의 김장 담그기' 동참
김치 4000kg 소외된 이웃들에 전달

 
 

   
 


우리 사회의 작은자들을 위해 몸을 낮춰 섬김의 본을 보이는 목회자들과 사랑과 정성이 묻어나는 어머니들의 손 맛이 올 겨울을 더욱 따뜻하게 만드는 순간이었다.
 
지난 11월 28일 서울역 노숙인급식센터인 해돋는마을 신생교회에서는 (사)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박위근)이 주최하고 한교연 여성위원회(위원장:홍기숙)가 주관하는 2013년 사랑의 김장 담그기와 나누기 행사가 진행됐다.
 
120여 명이 함께 한 이날 행사에는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신성애) 임원들과 사회봉사부 회원들도 동참해 4000kg의 김장 김치를 직접 담근 후 서울역광장 노숙자급식센터 (사)해돋는마을 신생교회(김원길 목사)와 서부역 노숙인센터 '참좋은친구들'(김범곤 목사), 나눔공동체(박종환 목사), 최근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지원센터 '지구촌사랑나눔'(김해성 목사), 미혼모센터 '꿈나무'(대표 박미자), 새생명태국인교회(홍광표선교사) 등 6개 시설에 전달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는 홍기숙 장로의 사회로 문인순 권사(예장 백석)의 기도, 임은빈 목사(동부제일교회)의 '새로운 피조물'제하의 말씀에 이어 박위근 목사의 인사와 김영진 장로(기장 부총회장)의 축사, 신성애 장로의 격려사, 김원일 목사의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인사에서 연합회 회장 신성애 장로는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한국교회 희망의 씨앗 나눔을 통해 좌절과 실의에 빠져있는 이웃들을 돌보는 시간"이라면서 "무엇보다 한국교회 여성들이 함께 기도하고 봉사함으로써 어두운 사회를 비추고 사랑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자"고 독려했다.
 
한편 한교연은 세밑에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행사의 일환으로 오는 10일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에서 사랑의 연탄 2만장 전달과 함께 18일 베데스다복지재단 장애우 성탄 사랑의 쌀 전달식 등 통해 작은 자를 섬기고 돌보는 사업에 집중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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