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필리핀재해구호 연합 발족

[ 교계 ]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3년 11월 25일(월) 14:01
지난 20일 필리핀 현지로 1차 구호팀 출발
 
초강력 태풍 '하이옌(Haiyan)'으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입은 필리핀 재해구호를 위해 한국교회가 역량을 결집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한국교회연합 가입 교단을 중심으로 지난 19일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한국교회 필리핀재해구호 연합'이 발족됐다.
 
2개 연합기관, 42개 교단, 3개 연합봉사단체가 참여하는 한국교회 필리핀재해구호 연합은 지난 19일 오전 발족식에 이어 20일 조사구호단을 현지에 파견해 피해상황을 살펴보고 향후 재해구호 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한국교회 필리핀재해구호 연합 발족의 산파 역할을 한 한국교회희망봉사단 사무총장 김종생 목사는 "필리핀재해구호연합은 현지의 필요를 중심으로 한 재해구호를 하기 위해 필리핀 현지 교회들 및 선교사들과 협력해 우선순위에 따라 긴급구호를 실시할 것"이라며, "이후에도 주택 재건, 교회 재건, 이재민 수용소 환경개선, 전염병 방지 위한 클리닉 지원 등의 중장기 지원 및 재건 협력사업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교회 필리핀재해구호 연합은 지난 아이티 지진과 일본 쓰나미 피해시 한국교회의 역량을 결집했던 것과 같이, 이번에도 효과적인 재해구호 전개를 위해 '한국교회 필리핀재해구호 연합'이라는 한 우산 안에서 중복지원 방지, 소외 지역 돕기, 한국교회의 지원 규모 파악 등을 위해 정보교환과 협력을 진행해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발족식에는 본교단 총회장 김동엽 목사를 비롯해 한교연 대표회장 박위근 목사, NCCK 김영주 총무를 비롯해 각 교단의 교단장 및 사무총장들이 참여해 필리핀 재해구호에 대해 한국교회 협력의 필요성을 함께 호소했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