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지원, 하나의 창구로

[ 교계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3년 11월 25일(월) 13:55
교단 산하 협의체 구성하기로
 
   

교단 산하에 대북 인도적 지원을 위한 협의체가 구성될 예정이다.
 
지난 22일 총회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위원장:오을영) 주최로 대북 인도지원 단체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총회장 김동엽 목사, 총회 이홍정 사무총장, 총회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 임원, 국제사랑재단 독고인호 사무총장, 굿타이딩스 김용덕 이사장, 오도선교회장 유희정 목사와 이응삼 총무, BSM 박창빈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단 내 대북 지원 창구를 일원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총회장 김동엽 목사의 취지 설명, 각 단체별 주요 사업 현황 소개에 이어 참석자들은 협력의 필요성에 십분 공감하고 '대북 인도적 지원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공동으로 전개하는 사업의 내용은 △남북교류 협력사업 △인도적 지원 △농업기술 등을 통한 사회개발 △교회 지원 및 개척 등으로 '단,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을 상대로 할 때만'이라는 전제 조건을 붙이기로 했다. 총회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가 이러한 내용을 총회 임원회에 청원하기로 했으며 허락될 경우, 내년초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총회장 김동엽 목사는 "독자적인 활동은 계속 하더라도 총회 창구를 일원화해서 반드시 하나님의 사랑, 한국교회의 이름으로 보낼 수 있도록 하자. 위원회는 1년 단위로 조직이 바뀌는 만큼 '총회 직속기구'로 두자"고 제안했으며, 북한 사역 16년의 생생한 경험담을 곧 책으로 출간할 예정인 박창빈 목사(BSM 대표)는 "그동안 통합이 대북 사역을 제일 많이 하면서도 분산된 것에 늘 아쉬움이 있었다. 이런 모임이 준비되는 것이 반갑다"며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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