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사역자 훈련 프로그램 보급

[ 교계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3년 11월 22일(금) 16:12
장신대 남북한평화신학연구소 개발
 
   
통일사역자 양성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 '소원(So one)'이 개발돼 한국교회에 보급될 예정이다.
 
총회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위원장:오을영), 장신대 남북한평화신학연구소(이사장:이철신, 소장:김영동)는 지난 22일 광장동 워커힐에서 통일사역자 설명회를 갖고 '소원 통일사역자 훈련'의 개발 과정과 기본 내용 및 목표 등을 소개했다.
 
'소원'은 영락교회(이철신 목사 시무)가 장신대 남북한평화신학연구소에 의뢰하면서 개발된 통일사역자 교육 커리큘럼으로 양금희 교수를 책임편집자로 지난 1년간 연구를 거쳐 완성됐다. 그 결과물로 학습자ㆍ지도자용 교재와 훈련 기간동안 참가자들이 큐티할 수 있는 '소원 통일 영성일기', 북한 주민 또는 탈북자들을 위한 전도책자 등이 제작됐으며, 향후 모든 과정을 총망라한 '소원 연구보고서'를 집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설명회에서 설교를 전한 총회장 김동엽 목사는 "통일 이전은 물론 이후의 과정이 만만치 않겠지만 교단의 역할이 있다고 본다. 교회는 용서와 사랑의 복음 안에서 서로가 만나 한몸을 이루도록 사명을 다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먼저 훈련되도록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에 개발된 '소원'이 귀하게 쓰임받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9주간 진행된 소원의 1기 훈련에는 영락교회 목사 장로 106명이 참여했다. 담임 이철신 목사는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재밌게 참여하면서 배우다보니 당회가 하나되는 것을 경험했다"며, "한국교회에 잘 보급되고 많은 사역자들이 일어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양금희 교수는 "이 프로젝트의 두번째 영역은 탈북자들을 지도자로 양성하는 것으로 교재 집필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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