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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 ]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3년 11월 22일(금) 10:38
그야말로 세상이 중독이다.
 
   

다큐멘터리 '중독'(감독:김상철) 제작팀은 오는 12월 2일 시사회를 앞두고 가진 간담회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눈에 보이는 우상을 숭배하는 것과 오늘날 세상의 가치에 중독되어 살아가는 중독자들의 행동은 다르지 않다"면서 "오직 복음만이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다. 마음을 다스리는 힘이 어디에서 나올 것인가를 생각해보면 자유롭게 하는 복음의 능력을 확인케 될 것"이라고 영화 제작 목적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삶의 목적이 상실되고 인간의 존엄성이 파괴되어 가는 현실을 사는 사람들, 그리고 그 중독자들을 살리기 위해 또 다른 무엇에 중독되어 살아가는 사람들. 이를 위해 다큐멘터리 '중독'은 감독이 3년, 1095일동안 영국 스페인 인도 미국 일본 등 6개국 10개 도시를 방문하며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한 대안을 찾아다녔다.

중독되어 살아가는 사람들이 변화되는 과정을 통해 교회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이번 영화에 대해 김상철 감독은 "중독이라는 영화는 교회와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하고 우리가 변화되고 살아야 세상과 싸울 수 있음을 말한다. 그리고 지금도 고통 속에서 싸우는 중독자들을 향해 작은 희망의 불씨를 제공하고 살길을 제시할 것이다"라고 정의했다. 감독은 또 "이번 영화가 아니면 이들의 목소리를 어디에 담을 것이냐"고 반문하며, "출연자들 모두 얼굴을 공개하며, 또다른 중독자가 나타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졌다.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영화를 위해 영화배우 박용우 김준성 씨가 각각 한국어와 영어 나레이션으로 참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상철 감독은 다큐멘터리 영화 '잊혀진 가방'을 제작 감독했으며, 영화 '옥한흠'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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