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세계선교사회 대표회장 임성익 선교사

[ 인터뷰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3년 11월 22일(금) 10:27
"선교사, 많이 보내는 것이 능사 아니다"
  
   
"선교의 새로운 환경에 직면하면서 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진지하고 심층있게 모색해야 할 때가 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무조건 많이 보내는 선교에서 현재 상황에 맞는 효과적인 전략을 가지고 효율적인 선교를 하는 선교로 전환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총회 세계선교사회 대표회장 임성익 선교사(파라과이)는 "지금 선교사들은 선교환경의 엄청난 변화 앞에 서있다"고 진단했다.
 
임 선교사는 "한국교회의 선교환경은 선교사들이 지금까지 직면하지 못한 새로운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실제로 동북아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선교사들이 추방되거나 재입국을 거부당하는 것은 물론 이슬람주의자들이 점점 전 세계적으로 그 세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은퇴 선교사들이 조만간 대거 쏟아져 나오고, 교회의 재정 감축으로 선교사들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에서 총회 세계선교사회가 주최한 제2차 선교 전략회의는 시기 적절했다고 자평했다. 임 선교사는 "2020년쯤이면 우리 선교사 30% 정도가 은퇴를 맞고 점점 리더십의 정체성을 잃어가는 상황에서 선교사들 스스로가 모여 전략을 논의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임 선교사는 "전략회의에서 나온 수많은 논의들과 관련해 선교사, 총회본부, 신학자, 후원교회 등이 참여하는 협의 모임을 계속 만들어 대책 수립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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