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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ok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3년 11월 20일(수) 14:18
   

강종근(김수진 지음/도서출판 진흥)
감리교회 목사로 신사참배 반대에 앞장서다가 순교한 강종근 목사의 전기. 특별히 그는 일제강점기 시기에 목회자들 중 첫번째로 순교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교회사학자 김수진 목사는 숨겨진 자료를 발굴하는 데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전기를 집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감사한다고 했다.
 
인생은 배움입니다(강준민 지음/도서출판 토기장이)
제목에서 보이는 것처럼 '평생학습'을 주제로 그리스도인들이 일평생 배움의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끊임없이 배움으로 준비할 때 쫓기는 삶이 아닌, 주어진 인생을 풍성하게 누릴 수 있다고. 인생에도 계절이 있다며 평생 배움의 자세로 인생의 각 계절을 아름답게 가꿔가라고 도전한다.
 
힐링미술관(최승이 지음/포이에마)
미술심리치료사가 쓴 그림 이야기. 미술작품을 돋보기 삼아 성경 속 인물들의 상처와 아픔을 세밀히 들여다보고 있는 점이 흥미롭다. 예를 들어 마리아는 아들의 죽음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부와 권력을 가진 아달랴가 왜 사이코패스가 됐는지, 모세에게 나타난 심리적 변화, 시기심의 독성으로 몰락한 사울 등을 그림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어 독특하게 다가온다.
 
신은 낙원에 머물지 않는다(엘리자베스 A. 존슨 지음/북인더갭)
미국가톨릭신학회 회장을 역임한 여성신학자가 집필한 이 책은 미국가톨릭주교단의 금서(禁書) 처분에도 불구하고 신학자들로부터의 폭넓은 지지는 물론 독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홀로코스트와 같은 대학살에서 하나님은 무엇을 했는가?' '교회 안에서까지 뿌리깊은 남성중심주의에 대해 하나님은 어떤 대답을 주셨을까?' 등 민감한 신학적 질문들에 응답하고 있는 책.
 
깊이 읽는 주기도문(김남준 지음/생명의말씀사)
최근 주기도문과 관련한 책들이 연이어 출간되고 있다. 베스트셀러 저자인 김남준 목사가 쓴 이 책 역시 주기도문의 잃어버린 가치를 되찾자는 메시지를 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주기도문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모본 삼아 살아갈 수 있다며 단순히 기계적으로 기도문을 읊조리는 것에서 벗어나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문의 삶을 살라"는 권면이 담겨있다.
 
그곳을 떠나라(황명환 지음/섬)
저자는 '출애굽 사건'에서 진정한 자유의 의미와 참된 성도의 삶을 깨우칠 수 있다고 말한다. 인간은 누구나 자유를 갈망하지만 하나님을 믿는 크리스찬들조차 참 자유가 무엇인지 몰라서 헤매일 때가 많다는 지적이다. 또한 출애굽 사건은 구원 역사의 원형이자 기독교인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사건이라며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가 다시 출애굽기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왕의 십자가(팀 켈러 지음/두란노)
뉴욕 맨해튼에서 가장 주목받는 교회 중 한 곳인 리디머교회의 팀 켈러 목사가 쓴 마가복음 강해서. 그가 본 마가복음의 예수님은 이리저리 바쁘게 움직이는 '행동가'의 모습에 가깝다. 마가복음이 현재 시제로 쓰여졌고 '즉시'와 같은 단어를 자주 사용하는 등 속도감을 자랑하는 책이라며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되라고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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