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 할머니 돕는 손길

[ 교단 ]

박성흠 기자 jobin@pckworld.com
2013년 11월 18일(월) 13:40
큰은혜교회 모금 서명, 정대협에 전달 예정
 
서울관악노회 큰은혜교회(이규호 목사 시무)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함께 '위안부 피해 할머니 복지를 위한 모금과 1억 명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오는 12월 3일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서 서명용지와 성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큰은혜교회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돕기 위해 자체적으로 '사랑의 저금통'을 제작해 교회 로비에 서명용지와 함께 두고 교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교회 관계자는 "어린이는 용돈을 한 푼 두 푼 아껴 모아서 가져왔고, 한 교인은 남편의 환갑잔치 비용을 송두리째 쾌척한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교회는 "현재 3000여 만 원의 성금과 5000여 명의 서명이 이뤄졌다"고 밝혔으며, 담임 이규호 목사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께서 지금까지 겪었던 고난과 아픔에 비하면 너무도 작은 정성이지만 그분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작은 손길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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