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총협, 외연 확대에 협력

[ 교계 ]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2013년 11월 18일(월) 10:44

체육대회 및 총회 개최, 신대원 동문회 수용 정관 개정

   

【완주=박만서부국장대우】전국신학대학교 총동문회협의회가 지난 14일 한일장신대학교에서 제9회 정기총회 및 체육대회를 갖고 회원들 간의 친목을 다지는 한편 창립 10주년을 앞두고 외연을 넓히는 일에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교단 산하 6개 신학대학교 동문회 회원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체육대회는 각 신학대학교 대항으로 배구와 족구 경기가 진행됐으며, 한일장신대학교 총동문회(회장:윤갑식)와 서울장신대학교 총동문회(회장:이석형)가 종목별 우승을 찾이해 공동우승을 했다.
 
이어서 진행된 제9회 총회에서는 지난 회기 사업보고 등에 이어 신임회장에 양인석 목사(한일장신대), 수석부회장에 이순창 목사(영남신학대학교)를 각각 선출하는 한편 내년으로 다가온 신총협 창립 10주년을 준비하기로 했다. 특히 신총협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외연을 넓힐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고, 역대 임원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와 함께 내년부터는 체육대회 행사를 회원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총회에서는 각 신학대학교에 설치 운영되고 있는 신학대학원에서 배출된 졸업생의 모임인 신학대학원 총동문회가 연합으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보고하고, 신총협 산하에 이들을 포함할 수 있는 정관개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제안해 총무단에 맞겨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체육대회 개회예배는 양인석 목사의 인도에 따라 김홍천 목사가 '거침없이 가르치더라'를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어서 진행된 개회식은 배동호 목사의 사회로 진행 윤갑식 목사가 환영사를 한 후 대진표에 따라 경기를 진행했다.
 
다음은 선출된 임원명단.
▲회장:양인석 ▲수석부회장:이순창 ▲대표총무:최태순 ▲서기:이상순 ▲회계:장태식

"목회, 동지의식을 갖고 힘을 모읍시다"

양인석 목사(신총협 9대 회장)

   
"목회자로서 본질에 충실하고, 신총협을 중심으로 각 신학대학교 총동문회 회원들이 목회 동지의식을 갖도록 하는 일에 힘쓰겠습니다"
 
전국신학대학교 총동문회협의회 제9대 회장에 선출된 양인석 목사(전주강림교회)는 '함께하는 목회'를 강조하면서 신총협 회원들이 건강한 목회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양 목사는 신총협이 정치 단체로 비춰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 "좁은 의미에서의 정치로 보면 부정적일 수 있지만 큰범위에서 정치를 생각할 때 목사는 하나님의 정치를 하는 것"이라고 단정하면서 "교단 총회가 세상 정치 방식으로 가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지 하나님이 중심이 되는 정치를 할 때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며 바른 정치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총협이 추구하는 정치는 삶의 본분에 충실한 것으로 목회가 바로 정치이다"라고 말하며, "넓은 의미에서 정치는 삶"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국 7개 신학대학교 중 호남신학대학교가 신총협을 탈퇴한 것과 관련해서도 양 목사는 '포용'을 강조하면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서로 대화와 포용의 방법으로 할 때 모두가 협력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희망했다.
 
양 목사는 이어서 "오늘날 교계가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가 본질에 충실한 목회를 할 때 교회 민주화가 이루어지고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함께하는 목회, 개척교회도 자신있게 목회를 하는 풍토를 회원 모두가 함께 조성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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