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큐메니칼 운동' 개정증보 한국어판 출간

[ 교계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3년 11월 18일(월) 10:43
WCC 부산 총회 전까지 발표된 주요 문서 수록
 
에큐메니칼 운동을 이끌어 온 WCC 총회의 주요한 문서를 확인할 수 있는 '에큐메니칼 운동(The Ecumenical Movement)' 개정증보 한국어판이 WCC 부산 총회를 기념해 새롭게 발간돼 관심을 끈다.
 
편저자 마이클 키나몬(Michael Kinnamonㆍ전 미국교회협의회 총무)은 지난 7일 WCC 제10차 부산 총회 장소인 벡스코 '마당' 부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자료집은 1910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제기된 에큐메니칼 운동의 견해 중에 가장 좋은 것을 제시하고, 그러한 위험에 대처하는 데 도움을 줄 목적으로 새로운 개정판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계교회협의회가 부산에서 제10차 총회를 여는 해에 먼저 한국어 번역으로 출판하게 된 것은 매우 시의 적절하다"며, "이 책이 그리스도의 한 몸 안에서 한국교회의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뿐만 아니라, 기존의 관계는 더욱 강화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의미를 전했다.
 
한들출판사(대표:정덕주)가 제작한 1200페이지 달하는 방대한 분량에 이르는 이 책은 △제1장 에큐메니칼 비전 △제2장 교회의 일치 △제3장 신앙과 직제의 주제들에 대한 합의 △제4장 에큐메니칼 사회사상 △제5장 선교와 전도 △제6장 타종교인들과의 대화 △제7장 학습과 기도 △제8장 교회협의회 △앞에 있는 도전들(에큐메니칼 운동의 미래) 등 9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또 2013년 부산 총회 전까지 발표된 주요 문서 중에서 초판에 소개되지 않은 70개가 넘는 새로운 문서들이 포함됐고, 2014년 상반기에는 영어 개정판도 출간할 예정이다.
 
에큐메니칼 운동가들은 이번에 한국어로 발간된 이 책이 "WCC 총회의 역사를 확인하고,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차세대 지도자들에겐 WCC 선교활동의 지침서, 교과서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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