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남노회 제65회 정기노회

[ 교단 ]

박성흠 기자 jobin@pckworld.com
2013년 11월 15일(금) 09:40

세습금지 "자가당착 안되도록"
서울동남노회 총회에 질의키로

   

서울동남노회(노회장:유경종 목사)는 지난 12일 태봉교회(김수원 목사 시무)에서 제65회 정기노회를 개최하고 임원을 선출하고 회무를 처리했다. 노회는 임원회를 통해 지난 9월 본교단 제98회 총회가 결의한 '담임목사 세습금지'에 대해 현행 헌법과 규정에 합당한지 등을 총회에 질의하기로 했다.
 
이같은 문제는 기타안건 토의시간에 제기됐다. 노회 참석자들은 "목회세습을 반대하기로 결의한 것은 최근 시의에도 맞고 교회적으로도 얼마든지 지지할 일"이라면서도 "이를 굳이 총회적으로 결의하고 당장 이번 가을노회에서 부터 시행하기로 한 결정은 경우에 따라서는 일선 노회와 교회 현장에서 혼선과 무리가 따를 수 있으며 그런 우려스러운 양상이 이미 발생하고 있음은 유의할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목사청빙에 관한 현행법과 규정에 대한 법적 절차에 대한 어떤 단서도 달아놓지 않은 채 법에도 없는 '세습'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당장 시행한다면 어떤 근거와 규정에 따라야 하는 것인지 시행상의 자가당착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리 노회는 총회에 문의하고 답을 얻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회는 임원회에 맡겨 총회에 질의하도록 했으며, 노회 관계자는 "이날 노회 참석자들의 발언 분위기는 총회 결의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었으며, 혹시 있을지도 모른는 혼란에 대비하기 위한 것인만큼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노회에는 자매노회인 해외한인장로회(KPCA) 동북노회 노회장 최문병, 서기 임근영 목사가 참석해 인사했으며, 교회자립화정책에 따라 협력하고 있는 목포노회에서도 참석해 인사했다.
 
다음은 임원명단.
▲노회장:유경종 <부>마정호 이동기 ▲서기:김수원 <부>이용혁 ▲회록서기:김용석 <부>손왕재 ▲회계:이대길 <부>이종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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