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는 사람

[ 생명의양식(설교) ] 생명의양식

최동환 목사
2013년 11월 14일(목) 10:32

▶ 본문 말씀 : 살전 5:18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감사할 조건이 매우 많은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늘 불평과 원망을 입에 달고 다니며 감사생활을 전혀 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반면에 힘들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고 믿음 안에서 늘 감사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감사의 달 11월을 보내며 하나님 앞에서 나는 감사하는 사람인가 물어 봅시다. 또한 하나님께서 자녀 된 우리가 항상 감사하며 살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감사를 마음 깊이 새겨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창조자가 되시고, 나를 선택하셔서 자녀 삼아 주시고, 항상 나를 지키시며 인도하시고, 나의 죄를 용서하시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천국의 복을 주셨음을 확신하는 사람에게 감사는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봄이 오면 살아있는 나무에 새 잎이 나오는 것처럼 감사가 자연스럽게 삶 속에 흘러나오게 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임하시면 우리의 믿음이 자라게 되고, 믿음이 자라면 아름다운 감사의 열매가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매우 자연스럽게,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뜻이 이 땅 위에 실현되고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져 가는 것을 기쁨으로 바라보며 언제나 마음 깊이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감사를 알지 못할 뿐 아니라 감사하며 살 수도 없습니다.
 
오늘 말씀 가운데 범사라는 말이 나옵니다. 범사는 모든 일이라는 의미입니다. 모든 일에 감사하는 것이 우리 삶에서 쉽지 않습니다. 아주 불가능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분명히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감사는 모든 일에 반응하여 감사하는 감사입니다. 그러므로 평안할 때 감사하지만 그렇지 못할 때도 감사합시다. 모든 일이 잘 될 때 감사하지만 그렇지 못할 때도 감사합시다. 성공할 때 감사하지만 그렇지 못할 때도 감사합시다. 건강할 때 감사하지만 그렇지 못할 때도 감사합시다. 모든 일에 감사하는 사람이 됩시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말씀을 통하여 우리에게 범사에 감사하라 말씀하십니다. 성령님 이 시간 우리를 도우셔서 우리가 항상 감사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우리를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확실히 믿습니다. 하나님은 부요하신 분이십니다. 우리 아버지이신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허락하신 모든 것을 우리가 감사함으로 선용하면 모든 것을 더욱 풍성하게 하실 것입니다. 감사의 길은 끝이 없습니다. 감사를 배우는 학교는 졸업이 없습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감사를 배우고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항상 감사하는 사람으로 살아야 합니다. 교부 크리소스톰은 "죄는 오직 한 가지 감사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감사하지 못하는 어둡고 무서운 죄를 벗어 버리고, 우리 모두 감사하는 사람으로 하나님 앞에 서기를 바랍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기쁨을 누리고, 더욱 크신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감사하는 사람이 되어 이 은혜를 함께 누리기를 기원드립니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