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재해구호, 한국교회 역량 결집

[ 선교 ]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3년 11월 12일(화) 13:35

'(가칭)한국교회 필리핀재해구호 연합' 구성 움직임
 
 

   
▲ 사진/christian aid 제공


초강력 태풍 '하이옌(Haiyan)'이 필리핀 중부지역을 강타해 사망자 수가 1만 2500여 명에 이르는 가운데 본교단을 포함한 한국교회가 효과적인 재해구호를 위해 역량을 결집하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교회희망봉사단(대표회장:김삼환, 사무총장:김종생)은 본교단 사회봉사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김영주),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박위근) 등과 함께 지난 아이티 재해구호와 일본 지진ㆍ쓰나미 구호 때의 경험을 살려 '(가칭)한국교회 필리핀재해구호 연합' 조직에 나섰다. 이를 위해 지난 11일 관계자들끼리의 의견교환이 있었고, 12일과 13일 연속으로 한국교회 필리핀재해구호연합 구성을 위한 연석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지난 11일 한교봉 김종생 사무총장은 "현재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지만 아픔의 현장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라운드테이블을 구성할 예정"이라며, "NCCK 가맹교단, 한교연 가맹교단, 관련단체 등으로 이뤄진 한국교회 연합팀을 구성하려고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또한, 김 목사는 "필리핀재해구호연합은 현지의 필요를 중심으로 한 재해구호를 하기 위해 필리핀의 필리핀교회협의회(NCCP)나 필리핀그리스도연합교회(UCCP)에 협력을 요청하고,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와 세계교회협의회(WCC)의 ACTS와도 사역을 공유할 예정"이라며, "WCC 총회가 끝난 시점에서 한국교회가 보다 성숙한 연합사업을 전개해나갈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본교단 사회봉사부도 필리핀 태풍 피해 긴급 구호금으로 3만불을 우선 지원을 결정했으며, 재해구호 담당 간사를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다.
 
총무 이승열 목사는 "필리핀선교사회에 재해구호팀을 조직해달라는 요청을 해놓았으며, 피해상황을 상세히 보고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총회 임원회의 허락을 얻어 전국교회에 모금을 청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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