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부산총회 결산, 하나됨…노력이 필요하다

[ 선교-WCC10차총회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3년 11월 11일(월) 14:42

1) 성숙한 WCC 총회, 배려와 경청의 에큐메니칼 총회를 배우자.
 
벡스코 중앙 통로에 종소리가 울리기 시작하면 총대들과 참관인들은 서둘러 비지니스 홀로 발걸음을 옮긴다. 바로 전체회의를 알리는 종소리이기 때문. 하지만 그 종소리를 듣고 비지니스 홀에 도착했다면 이미 늦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회의가 시작하기 한참 전부터 총대들은 정해진 자리에 앉아 미리 배포된 회의자료를 읽는 게 보통이다. 회무 중 새롭게 다뤄지는 안건이 있으면 총대들은 조용히 비지니스 홀 뒤에 마련돼 있는 회의자료 서고에 와서 자료를 가지고 가거나 스튜어드들에게 조용히 자료를 요청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WCC 총회도 우리나라 교단들의 총회와 마찬가지로 총대들에게 발언 기회를 준다. 하지만 서로 먼저 말하겠다거나 발언기회를 늦게 줬다고 고성을 지르는 일은 한번도 볼 수 없었다. 심지어는 발언을 기다리다가 의장이 "들을 만큼 들었고 지금 시간이 촉박하다"고 말하면서 자리로 돌아갈 것을 권유하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마이크를 떠난다. 특히 WCC가 지향하는 만장일치 합의제인 '컨센서스' 결의도 돋보였다. 95% 이상 찬성할 경우에 안건을 통과시키는 컨센서스 결의는 회의록에 반대자가 있을 경우 그대로 기록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런 식이다. "모든 참석자가 오렌지 카드(찬성)를 들었지만 한 분이 블루 카드(반대)를 들었습니다. 이 안건은 컨센서스에 따라 통과되지만 회의록에는 반대의견이 있었다고 기록하겠습니다."

사회문제에 대한 WCC의 입장을 선언문으로 발표할 경우 반드시 거쳐야 하는 위원회가 바로 공공쟁점위원회(PIC)다. 선언문을 다뤄야 하는 만큼 PIC 보고에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하지만 WCC 총회에서는 '문서로 받자'거나 '시간이 지났으니 실행위원회로 넘기겠다'는 식의 발언이 없었다. 총회 마지막 날인 8일에도 정해진 회무시간이 지나도록 공공쟁점위원회가 보고한 안건을 묵묵히 다루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성숙한 총회의 모습, 한국교회가 반드시 배워야 할 부분이다.
 
2) 세계선교의 향배, 어디로 향하나.
 
WCC가 발표한 완전히 새로운 선교선언인 '함께 생명을 향하여:변화하는 지형에서의 선교와 전도'(Together towards Life:Mission and Evangelism in Changing Landscapes)는 1982년 발표했던 선교선언인 '선교와 전도:에큐메니칼 확언'을 대체하게 됐다. 이번 선교선언은 그동안의 선언과 비교해서 '성령론'과 '교회론'이 보다 강화됐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선교선언이 말하는 '성령론'에 대해 장로회신학대학교 한국일 교수(선교학)는 "선교에 있어서 성령의 역사하심이 새로운 선교선언에서 강화된 것이다"라고 해석했다. 한 교수는 "한국교회와 특히 2005년 이후 WCC와의 교류가 확대되고 있는 오순절 교회들이 지향하고 있는 선교현장에서 성령의 역사하심이 새로운 선교선언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새로운 선교선언은 선교에 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다시말해 기존에는 인간만을 선교의 대상으로 봤지만 새로운 선교선언에서는 전 지구의 모든 피조물이 선교의 대상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만큼 하나님의 창조세계 전체를 선교의 대상으로 확대한 것이다.
 
하지만 선교선언이 새롭게 발표된 것으로 끝나서는 안된다. 교회론이 강조된 만큼 실질적으로 선교에 참여해야 할 지역교회들이 이 선교선언을 이해하고 선교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노력이 시급히 진행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WCC 세계선교와 전도위원회(CWME)는 선교학자와 선교단체 리더, 선교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새로운 선교선언을 보다 쉽게 설명하고 실제 선교정책을 입안하는데 적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하기로 했다. WCC CWME는 이 연구 결과들을 가지고 2018년 1000명의 선교 관계자들이 초청해 세계선교대회를 열기로 했다.
 
3) 오순절 교회와 초교파활동 단체들의 WCC 참여 확대
 
WCC 부산총회의 중요한 의제 중 하나는 '하나의 에큐메니칼 연대를 만들어 가자'는 것이었다. 여기서 말하는 '하나의 에큐메니칼 연대'란 WCC 중심으로한 에큐메니칼 운동에 오순절 교단은 물론이고 초교파단체들도 참여시키자는 것을 골자로 하는 것이다. 실제로 이번 총회에서는 헌장 및 세칙을 개정해 이같은 내용을 삽입하기도 했다. 이미 WCC와 오순절교회는 지난 2000년부터 공식적인 대화모임을 지속적으로 갖고 있다. 2010년 8월에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제22회 오순절 세계대회(PWC)에 올라프 픽세 트베이트 WCC 총무가 역사상 처음으로 초청을 받아 인사말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트베이트 총무는 "WCC와 오순절교회가 하나님의 선교에 있어서 공통의 소명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 소명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서로를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교회의 일치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직면하는 수많은 도전들 중의 하나는 서로를 배척하는 분열과 편견을 극복하는 일"이라며 상호 유대를 강조했다.
 
이번 총회에도 오순절과의 협력이 눈에 띄었는데 그중에서도 지난 4일 열린 저녁 기도회를 기하성(여의도) 교단이 담당하면서 오순절 예배의 진수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는 제목의 설교를 전하면서 예배 참가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WCC가 급성장하고 있는 오순절 교회를 비롯해서 초교파단체들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외연을 확대하면서 향후 에큐메니칼 운동이 보다 깊고 넓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낳고 있다.
 
4) WCC의 미래, 어디로 가나.

WCC 부산총회 중 재정보고 시간에 회의장에 긴장감이 돌았다. 이 자리에서는 WCC의 재정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 속에서 회비를 전혀 내지 않은 90개 회원교회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를 두고 여러 의견들이 나왔다. 뾰족한 대책을 세우지는 못하고 현재 진행 중인 제네바 WCC 본부 부지에 대한 택지개발사업이 잘 진행될 경우 일정부분 재정이 여유로워질 수 있다는 전망만이 그나마 희망이 됐다. 그렇지만 당장 WCC의 재정상황은 무척 어둡다. 부산총회에서 보고된 총수입은 3090만 스위스 프랑(한화 약 356억원)으로 이는 2006년의 4460만 스위스 프랑(한화 약 515억원)과 비교해 무려 31%나 감소한 결과다.
 
WCC의 화려했던 시절은 끝난 것이다.한 때 300명에 가까웠던 WCC 본부 직원들이 이번 총회를 기점으로 또 다시 30여 명 줄어들어 50명 수준이 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WCC 본부로 대표되는 제네바의 에큐메니칼 센터에 함께 입주해 있던 세계개혁교회커뮤니언(WCRC)도 올 12월 독일 하노버로 본부를 옮길 예정이다. WCC가 새로운 운동성을 통해 전 세계 지역교회들의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 대목이다. 지난 2008년 김삼환 목사(명성교회)를 비롯해서 본교단 목회자들이 WCC 본부를 방문했을 때도 당시 샘 코비야 총무를 비롯해서 본부 국장들이 일제히 "지역교회들이 WCC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한 것이 빈말이 아니었던 셈이다. 그만큼 절박한 WCC의 현실을 반영한 결과였다. 지역교회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는 WCC가 보다 적극적이고 세심하게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하고 에큐메니칼 운동의 보편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이런 노력이 전제될 때 WCC와 지역교회가 협력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 만들어질 수 있다.
 
5) 중앙위원 선출 과정, 한국은 왜 소외됐나.
 
이번 총회에서 가장 미스테리한 일을 꼽으라면 당초 2석이던 한국의 중앙위원 정원이 1석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에 대해 인선위원회는 "한국에 아시아 공동의장이 배정됐기 때문에 중앙위원을 1석 줄인 것이다"라고 설명했지만 이는 과거에 비추어 봤을 때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다. 이미 지난 8차 총회 때 강문규 박사가 아시아 공동의장에 선출된 바 있고 당시에도 한국은 중앙위원 2석이 유지됐기 때문이다. 그나마 중앙위원으로 선출된 배현주 교수(부산장신대)가 25명의 실행위원에 선출되면서 핵심적인 활동을 하게 됐지만 여전히 중앙위원 의석 감소 문제에 대한 논란은 식지 않고 있다.

6) 국내 에큐메니칼 운동이 짊어진 과제.
 
WCC 부산총회에서는 그 준비과정에서 9박10일간의 총회가 진행되는 일정에 이르기까지 국내 에큐메니칼 운동이 지닌 비협력의 모순이 여과없이 그대로 드러났다.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려는 세력과 주도권을 쥐려는 진영이 한국준비위원회 구성에서부터 충돌했으며 사사건건 이견을 드러내며 삐그덕대는 소리를 냈다.
 
전통적으로 국제 에큐메니칼 1세대의 바통을 이어받은 것으로 분류되는 인사들과 새로 국제무대에 등장하는 이들은 끝내 10월 30일 개막일까지 밀고 당기는 주도권 싸움을 멈추지 않았으며 부산총회가 개막된 이후에도 싸움은 그치지 않았다. 수 십 억 원의 재정부담을 지면서 잔치를 마련한 안방에서 두 석에 불과한 중앙위원 '쿼터'를 지키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인선과정에서 고성이 오가는 추태도 여전했던 것이다.
 
부산총회는 본교단과 기장 기감 성공회 등 WCC 회원 교단의 총회 보다는 지역의 교회를 중심으로 하는 준비가 상대적으로 더욱 커보인다. 총회를 중심으로 하는 교권주의자들이 자리싸움을 하는 동안 지역의 교회는 자원활동가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손님맞이를 준비한 때문이다. 준비위에서 자리다툼을 일삼고 인선에서 이전투구한 상처가 아무는 동안 60년 전통의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운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설정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7) 여성과 청년들의 참여, 더이상 미룰 일이 아니다.
 
이번 WCC 제10차 총회가 열린 부산 벡스코에서 국내외를 통털어 가장 유명해진 한 사람을 꼽으라면 이한빛 씨(수원성교회 출석)를 떠올릴 사람이 적지 않을 듯하다. 부산총회를 불과 3개월여 앞두고 4명 뿐인 WCC 본교단 대표(총대)에 이름이 올랐고 본회의가 열린 벡스코에서는 한국교회에 단 두 석에 불과한 중앙위원 후보로 거명됐으며 중앙위원이 한 석으로 줄어들었을 땐 홀로 이름을 올랐었기 때문이다.
 
세계 에큐메니칼 운동은 여성과 청년 그리고 장애인의 참여를 유독 강조한다. 남성으로서 목사 또는 장로로 안수받은 이들이 99%를 차지하는 국내 교회정치의 현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개방성을 확인할 수 있다. 세계교회는 한국교회의 이런 현실이 무너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여성과 청년 장애인의 참여 기회는 넓어지고 많아질 수밖에 없다.
 
남성으로 안수받은 어른들이 결정하는 회의의 자원봉사자 또는 참관인으로 만족하던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 평신도로서 여성과 청년 장애인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발언하는 시대가 다가 오고 있으며, 남성으로 안수받은 어른들은 그들을 인정하고 이끌어주며 후원해야 할 의무를 지게 되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8)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선언, 약이 되어야 한다.
 
대한민국의 분단 현실을 전세계가 공감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이번 성명서는 NCCK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사이의 긴밀한 협력과 투명한 관계가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 구체적으로 노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교회에서는 북한의 인권을 구체적으로 문제화하지 않았다는 것 등 국제 정치적인 문제를 들어 일부에서 반발하고 있다.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노력은 한국교회의 에큐메니칼 운동권에서 가장 먼저 점화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한국교회 진보 세력이 가져온 결과도 작지 않다는 사실은 한국교회 보수와 진보 진영을 막론하는 것은 물론 정치권에서도 인정하고 있다. 대한민국 민주화 과정에서 한국교회를 지원한 세계교회협의회를 비롯한 국제 에큐메니칼 단체들의 협력 또한 공정하게 평가되고 있다.
 
지난 11월 7일 채택된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한 벡스코 선언'은 WCC 부산총회 폐막으로 한국교회와 사회에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한국교회의 진영논리에 파묻혀 세계교회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함께 관심을 기울이고 기도하겠다는 진정성을 훼손해서는 곤란하다. 지난날 평화와 통일 그리고 민주화를 향한 한국교회의 노력과 세월이 정당한 평가를 얻고 있듯이 세계교회가 보여주는 관심과 기도를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한 약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현명할 것으로 보인다.
 
9) 에큐메니칼 운동의 확산을 위한 과제 점검.
 
WCC 부산총회가 한국교회에 남긴 과제 중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에큐메니칼 운동의 확산에 있다. 에큐메니칼 운동은 1970년대부터 21세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확실히 일부 교권을 가진 이들과 국제 관계에 민감한 지식인들의 전유물에 불과했었다. 사회적으로 민주화 이슈가 사라지고 교회 안에서 보혁구도가 깨지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에큐메니칼 운동은 한국교회에서 확산되기 시작하고 있다.
 
교권주의자들은 더이상 에큐메니칼 운동을 사유화해서는 안된다. 신학도들에게 그리고 청년과 여성과 장애인들이 있는 지역의 교회로까지 파고드는 '풀뿌리 에큐메니칼 운동'이 절실한 시점이 된 것이다. 본교단은 이미 10년 전부터 생명살리기운동을 통해 지역 교회가 참여하는 에큐메니칼 운동을 확산하고 있으며 치유와 화해의 생명공동체 운동이 그 뒤를 잇고 있다.
 
WCC 부산총회가 보여준 청년과 여성 그리고 장애인에 대한 배려와 참여 그리고 경청의 자세는 한국교회가 걸어가야 할 에큐메니칼 운동의 방향이 무엇인지를 제시하고 있다. 본교단이 한국교회에 제시한 '다음세대'라는 주제는 에큐메니칼 운동의 확산에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국교회의 다음세대가 세계 에큐메니칼 운동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배려하고 경청하는 것이 지금 한국교회가 지향해야 할 에큐메니칼 운동의 방향인 것이다.
 
10) 총회 준비 과정에 발생한 부채, 해법은 있나.
 
세계교회협의회(WCC)가 7년에 한 차례 개최하는 총회는 사실 WCC의 총회이지 개최지 교회의 총회는 아니다. 따라서 개최지의 교회는 WCC의 총회가 잘 치러질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주고 도와주는 '안주인(Host)'의 역할이면 충분했다. 그런데 제9차 총회를 한국으로 유치하는데 실패하고 제10차 총회가 부산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결정되는 과정에서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과열현상이 빚어진 것이다.
 
WCC의 요구와 요청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한국교회의 현실에 맞는 준비와 협력이면 충분했던 일이 지나친 주도권 경쟁으로 치달으면서 필요이상의 재정이 요구됐다. 제10회 총회 장소가 부산으로 확정된 직후에는 오히려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임박해서야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양새가 빚어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결과적으로 수 십 억 원의 부채가 예상되고 있다. 제10차 총회는 무사히 끝났고 총회에 참석했던 100여 개 나라의 총대들은 모두 돌아갔지만 한국교회에는 해결해야 할 빚이 남은 것이다.
 
몇몇 대형 교회들과 WCC 회원 교단, 그리고 WCC 정신에 동의하는 여러 교회와 단체들이 십시일반 분담금을 짊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결하지 못한 부채가 남았다. 이 역시 '십시일반'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지만 속시원히 해결할 길은 요원해 보인다. 유치하고 손님을 맞이하고 대회를 치르는 과정에서 드러난 행보들이 이같은 예측을 가능케 한다. WCC 회원 교단과 한국교회의 협력이 어느 때 보다 절실하다.

박성흠 jobin@pckworld.com 
장창일 jangci@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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