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노무라 목사 명예시민증 수여

[ 여전도회 ]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3년 11월 11일(월) 13:13
작은자 운동 태동시킨 장본인
 
오늘의 '작은자 운동'을 있게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일본인 '노무라 모토유키'목사가 '2013 명예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서울시는 지난 10월 28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13개국 15명의 외국인을 '2013년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하고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특히 이날 명예시민증을 수여한 노무라 목사는 1970년대 청계천 등에서 빈민구제 활동을 펼쳐 '청계천 빈민의 성자'로 불렸으며 현재까지 '한국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무엇보다 노무라 목사는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산하 작은자복지재단의 태동이 된 작은자운동을 시작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는 독일교회(독일의 선교기관인 KNH)의 원조를 받는 데 가교 역할을 하면서 1994년까지 많은 어린이들이 작은자운동을 통해 후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1974년부터 서울 청계천을 중심으로 빈민선교를 펼친 노무라 목사는 당시 활빈교회 어린이 사역을 통해 황화자 총무와의 우정을 쌓고 함께 사역을 이어나갔다.
 
한편 노무라 목사는 지난 2006년 청계천 사진, 서울지도 등 70년대 청계천 역사와 도시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 800여 점을 서울시에 기증했다. 이에 서울시청 본관 1층에서 지난 10월 28일부터 지난 10일까지 '노무라 할아버지의 서울사랑'을 주제로 청계천변 도시민들의 삶과 애환, 70년대 서울의 모습을 담은 주요 기증품 40여 점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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