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앞으로 7년 이끌 지도부 선임

[ 선교-WCC10차총회 ]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3년 11월 07일(목) 11:00

아시아 의장 장상 목사 등 지역 의장 8명 선출
WCC 중앙위원 性比, 유럽ㆍ북미는 여성이 많다
아시아ㆍ아프리카, 남성이 압도적
 
WCC가 150명의 중앙위원들을 모두 선출했다. 지난 6일 오후 속회된 인선위원회에서 총대들은 장시간 토의 끝에 WCC의 중심 결의 조직인 중앙위원회를 구성하게 될 중앙위원들을 선출하는 등 WCC의 새로운 7년을 이끌어 나갈 지도부의 큰 그림을 그렸다. 다만 WCC는 25명의 실행위원과 회장, 2명의 부회장은 10차 총회 회무가 끝나기 전까지 선출을 마치겠다는 일정을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장상 목사가 아시아 의장에, 대한예수교장로회 배현주 목사가 중앙위원에 선출됐다.
 
이외에도 메리 앤 플라티즈 반 후펠 목사(아프리카, 남아프리카연합개혁교회)와 앤더스 와즈리드 대주교(유럽, 스웨덴교회), 글로리아 노헤미 울로아 알바라도 목사(라틴 아메리카 카리브해, 콜롬비아 장로교회), 마크 맥도날드 감독(북미, 캐나다 성공회), 멜레 아나 풀로카 목사(태평양, 통가 자유웨슬리안교회)가 지역 의장으로 선출됐으며, 동방정교회에서는 요한 10세 그리스 정교회 대주교, 아시아정교회에서는 카레킨 2세 아르메니안 정교회 대주교가 의장으로 선출됐다.
 
한편 WCC는 중앙위원을 선출할 때 여성이 38%, 평신도 25%, 청년 12%, 원주민 4%, 장애인 2%가 조화롭게 구성될 수 있도록 가이드 라인을 가지고 있다. 물론 이 가이드 라인이 정확히 지켜진 사례는 없지만 WCC는 이 원칙에 따른 인선을 지향하고 있다. 이번 인선에서는 여성과 남성의 비율이 39%, 61% 였으며, 이중 청년은 13%, 원주민 5%, 장애인이 2%로 WCC의 가이드 라인을 약간 상회하거나 맞췄다. 전체 중앙위원 중 성직자의 비율은 68%, 평신도는 25%로 나타났다. 남여 성비는 유럽과 북미가 각각 11대 17, 9대 10으로 여성들이 더 많이 중앙위원회에 진출했고, 아프리카(18:8)와 아시아(18:7)는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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