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단 배현주 교수 WCC 중앙위원 피선

[ 선교 ]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3년 11월 07일(목) 10:45
   
초미의 관심을 모았던 WCC 중앙위원에 본교단 배현주 목사(부산장신대)가 선출됐다.
 
6일 오후 1시 벡스코 비지니스홀에서 속회한 인선위원회는 격론 끝에 배현주 목사를 중앙위원에 선출했다. 지난 4일 첫번째 모임을 가진 인선위원회에서는 장상 목사를 아시아 지역 의장에 선출한 것에 이어 전체 8명의 지역 회장들을 선출했지만 인선위원회가 우리나라의 의석수를 1석으로 줄이면서 격론이 벌어졌고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정회됐다. 첫 인선위원회 다음 날인 5일 오전 한국교회 대표들은 모임을 갖고 배현주 목사와 서호석 목사를 추천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인선위원회에 서면으로 입장을 전달했다.
 
인선위원회는 두번째 회의에서 한국교회의 요청을 받아들여 배현주 목사와 서호석 목사를 중앙위원 후보로 발표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한국교회의 여성후보를 원래 중앙위원 후보로 추천됐다 철회된 바 있던 본교단 소속 여성청년인 이한빛 씨(수원성교회)로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투표까지 간 끝에 배현주 목사가 최종 결정됐다. 한편 서호석 목사는 말레이시아 키싱 왕 목사와 경합한 끝에 결국 중앙위원회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인선위원회에 참석했던 한 총대는 "첫 인선위에서 한국이 1석 줄어든 상황에서 한국교회가 요청한 2명의 중앙위원을 받기 위해 말레이시아 1석을 가져와야 했다"면서, "하지만 키싱 왕 목사가 총대들에게 말레이시아 교회의 사정을 호소했던 것이 표심에 영향을 준 듯 하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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