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정보 보호

[ 디지털 세상 ]

김태연 목사
2013년 10월 28일(월) 10:02
내 기계가 나를 알아본다
 
19세에서 44세 성인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 하루 평균 사용 시간이 2시간이 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매일 많은 시간을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정보가 스마트폰에 쌓이고 있다. 전화번호와 문자 메시지는 물론이고 사진과 명함 심지어 카드 정보까지도 스마트폰에 담겨져 있다. 스마트폰을 분실하면 당장 업무에 지장을 받을 뿐만 아니라 개인정보가 새어나갈 까봐 심히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스마트폰의 보안이 너무나 중요하다. 스마트폰은 기본적으로 보안을 위한 시스템들을 탑재하고 있다.
 
스마트폰 보안 중에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암호설정이다. 스마트폰 화면이 커지면서 한손으로는 암호를 누르기조차 버거워졌고, 복잡한 암호는 운전 중에 사용이 어려웠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만든 방법이 패턴인식이다. 한손으로 그리기만 하면 사용할 수 있는 패턴인식은 터치인식을 하는 스마트폰의 특징을 잘 이해한 획기적인 방식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옆에서 보기만 해도 따라할 수 있는 패턴을 사용하기 때문에 쉽게 알려질 위험이 있다. 그래서 제조사들도 패턴인식을 낮은 등급의 보안이라고 지정했다.
 
그 후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쉽고 정확한 사용자 인식을 개발해왔다. 삼성 갤럭시 시리즈는 전면 카메라를 활용한 얼굴 인식 방법을 지원하고 있고, 펜택 베가는 후면 지문인식기에 지문을 밀어서 인식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최근 발매된 아이폰5s 역시 지문인식을 지원하고 있는데 지문인식 장치가 홈버튼에 달려있고 손에 대기만 하면 인식하는 방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잠긴 아이폰을 사용하려 할 때 홈버튼을 누르는 동시에 지문인식이 진행되기 때문에 곧바로 잠금이 풀린 화면이 보인다. 삼성에서는 다음 스마트폰 홍체인식 기술을 사용한 사용자 인식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 주에는 각 제조사들이 스마트폰 보안을 위해 지문과 홍체 등 생체인식까지 사용하는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이 있는 해답을 찾아보도록 하자.

김태연 목사/ @hanbaekㆍ트윗방송국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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