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단 ]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3년 10월 24일(목) 13:37
탄자니아 어린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큰은혜교회 청년사역부는 지난 3월 NGO단체인 월드쉐어와 협력해 탄자니아 우물파기 사역에 협력하기로 결정한 후 지난 5월12일 '청년 총출무결 예배'를 드리면서 이 예배에 참석한 994명의 이름으로 이 우물을 기증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청년사역부는 자신들을 위해 사용되는 항목의 예산을 줄이고, 자체적으로 헌금을 해 우물 두 곳을 설치할 수 있는 금액인 1080만원을 기증했다.
큰은혜교회 청년사역부가 기증한 기금으로 월드쉐어는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의 빈민가에 위치한 키고고초등학교와 다르에스살람 인근의 쿤두티초등학교에 각각 우물을 완공했다. 이 우물은 90미터를 시추하여 2000ℓ 물탱크에 시간당 6000ℓ의 물을 조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각각의 초등학교에 등교하고 있는 1000여 명, 1200여 명의 어린이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우물의 완공으로 물을 긷는 일을 도맡아 해온 여성과 어린이들이 극심한 노동에서 해방되었으며, 가축 분뇨가 섞인 물을 섭취해 건강에 어려움을 겪어오던 어린이들과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이 우물에는 큰은혜교회 청년사역부 994명의 이름이 동판에 새겨져 탄자니아 어린이들을 위한 청년들의 간절한 마음을 기념했다.
한편, 큰은혜교회는 우물 후원 이전에도 탄자니아의 음트와라 지역에 물탱크 지원, 김비 지역에 태양광 램프를 지원 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탄자니아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