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전역자 대상 동성애 의식 조사 결과 발표

[ 교계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3년 10월 18일(금) 16:15
동성애, 군기강ㆍ전투력에 부정적 영향 70% 육박
 
군전역자 10명 중 7명이 동성애 허용은 군 기강과 전투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해 군대 내 동성애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우세했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김승동)는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군전역자 대상 동성애 의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갤럽을 통해 진행된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12~17일까지 전국 만 21~39세의 군필자 102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이날 조사결과에 따르면 군대 내 동성애를 허용할 경우 군 기강과 전투력에 대해 69.6%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22.2%), 무응답(5.3%)이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자는 2.9%에 불과했다.
 
조사결과 군대 내 동성애자의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동성애자들이 폐쇄를 주장하고 있는 '군형법 제92조(군대 내 동성애-항문성교 등에 대한 처벌)' 개정 움직임과 관련해 64.2%는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답했으며, 현 상태 유지 22.6%, 무응답은 6.7%, 폐지해야 한다는 6.5%로 나타났다.
 
또 복무기간에 군인 간 성추행 및 성폭행 사건에 대해 듣거나 본 경험에 대해 62.4%는 '없다'고 했으며, 37.6%는 인지했다고 답했다. 군인 간 성 관련 사건의 원인이 동성애 때문이라는 일부 주장에 대해 57.4%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국교회언론회는 "이번 조사에서 군대 내 성폭행 성추행 문제가 심각함을 감안하여 국방부에서는 군대 내에 성폭력 피해 신고소를 만들어 그 피해를 줄여야 하고, 성폭력과 깊은 관련성이 있는 동성애에 대한 피해도 막도록 해야 한다"며, "무분별하게 동성애를 지지하는 행위를 따라가려는 것은 음란, 퇴폐, 타락의 사대주의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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