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사모하며 살아가는 것이 우리 역할"

[ 교계 ]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3년 10월 18일(금) 16:11
임옥 목사 14주기 추모예배,희생의 삶ㆍ신앙ㆍ신학 되새겨
 
증경총회장 고 소석(小石) 임옥 목사 14주기 추모 예배가 지난 18일 여전도회관 김마리아기념관에서 소석 임옥 목사 기념사업회(이사장:손인웅) 주최로 드려졌다.
 
임희국 목사(장신대, 소석기념사업회 협동총무)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우영수 목사(서교동교회, 소석기념사업회 서기)의 기도, 신성애 장로(여전도회전국연합회 회장)의 성경봉독, 영암교회 가브리엘 찬양대의 찬양, 손인웅 목사(덕수교회 원로, 소석기념사업회 이사장)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 제하의 설교, 유상진 목사(영암교회, 소석기념사업회 부서기)의 약력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설교에서 손인웅 목사는 "14년이 지나도 추모하는 마음이 더 뜨거워진다"면서 "임 목사의 희생의 삶과 신앙, 신학 등이 우리에게 끼친 영향이 크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그리움이 더 커지는 것 같다"며 심정을 전했다. 손 목사는 또한 "하나님이 하시는 모든 일의 시종은 사람들이 모른다"면서 "그러나 하나님을 사모하며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강조, 오직 기다림과 순종으로 겸속히 살아갈 수 있도록 권면했다.
 
유족 대표로 인사를 전한 홍우준 장로(소석기념사업회 부이사장)는 "무엇보다 건강상의 문제로 활동을 하지 못했던 이연옥 명예회장님께서 이 자리에 나와 주신 것만으로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증거"라고 감사를 전하며, "임옥 목사님을 잊지 않고 기억해주셔서 일일히 감사의 인사를 전할 수 없지만 그분의 못다 이룬 일들을 여러 목회자님과 제자들이 이어나가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이연옥 명예회장(여전도회 전국연합회)은 거동은 불편했지만 건강한 모습으로 남편의 추모 예배에 참석해 함께 추억을 나눴다.
 
한편 이날 추모 예배를 주최한 소석 임옥 목사 기념사업회는 지난 2000년 10월 별세 1주기를 기해 제73대 총회장 논설집 및 회고록을 출간했으며, 목회설교, 방송설교, 수요설교, 새벽설교 등 설교전비, 강해설교집 등을 출간했다. 이밖에도 장학사업, 학술강좌 및 소석 학술장려상 등을 진행하고 있다.
 
고 임옥 목사는 증경총회장을 비롯해 아세아연합신학대학 이사장,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한국성서학연구소 이사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마카오선교회 이사장, 우신장학회 이사장, 소석장학회 이사장, 장미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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