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감독회장 대행에 임준택 감독 선출

[ 교계 ]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3년 10월 18일(금) 11:38
내달 13일 입법회의 열기로 결정
 
기독교대한감리회가 감독회장의 직무정지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 행정의 공백을 막기 위해 감독회장 직무대행을 선출했다.
 
감리교는 16일 서울 광화문 감리교 본부에서 총회실행부위원회를 열고 서울남연회 임준택 감독을 감독회장 직무대행에 선출했다. 감독회장 유고시 현직 감독 가운데서 직무대행을 선출할 수 있다는 교단법에 따라 진행된 이날 선거는 10명의 감독들을 대상으로 무기명 투표를 통해 진행됐으며, 2차 투표 끝에 임준택 감독을 선출했다.
 
이날 진행된 직무대행 선출은 순탄하게 진행되지는 못했다. 총회실행부위원회에서 일부 위원들은 직무대행 보다는 새로운 감독회장을 뽑자는 의견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직무대행 선출을 주장한 측은 현재 전용재 감독회장이 직무정지에 대한 사회법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만큼 새 감독회장을 선출할 경우 감리교단에 큰 혼란이 올 수 있다며 안정을 위해선 직무대행이 불가피하다고 맞섰다.
 
또한 이날 총회실행부위원회는 다음달 13일에 교단법 개정을 위한 입법의회를 열기로 결정하는 한편 장소는 감독회의에 위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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