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장기기증인 유가족의 밤'

[ 교계 ]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3년 10월 18일(금) 10:11
장기기증운동본부, 유가족 예우 위해 주관

   
▲ 모임을 마무리하며 단체사진을 찍고 있는 유가족들

장기기증인 예우 사업이 지난 11일 우리나라 최초로 진행되어 주목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가 주최하고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본부장:박진탁)가 주관한 '뇌사장기기증인 유가족의 밤'이 서울ㆍ경기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의 밤'는 2000년부터 2011년까지 뇌사 장기기증으로 생명을 살리며 고귀한 나눔을 실천한 1827명의 뇌사 장기기증인의 유가족을 대상으로 가족을 떠나보낸 이들의 슬픔을 위로하고, 생명을 살린 사랑을 기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들은 지금까지 가슴 속에 담아 두었던 가족의 생명나눔의 순간들을 이야기하고, 소감 등을 공유하며 장기기증의 소중함을 나눴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30여명의 유가족들은 이날 현장에서 자신이 겪은 생명나눔의 순간을 이야기하고, 유명 심리 강사를 통해 가족을 먼저 떠나보낸 슬픔들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받았다. 또한 서울ㆍ경기 지역 모임을 첫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에 대구, 대전, 광주, 부산 지역의 소모임이 11월 까지 지속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박진탁 본부장은 "본부는 장기기증인 예우 사업을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 장기기증인 예우 사업을 통해 유가족들에게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하고, 장기기증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되새겨보는 소중한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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