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함께 사는 꿈 꿔요"

[ 작은자복지재단 ]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3년 10월 14일(월) 14:13
원우(가명)는 어릴 때 어머니의 가출로 어린 동생과 함께 할머니와 살고 있다. 할머니는 식당에서 일을 하면서 어린 손주들을 돌봐주시지만 얼마전 다리 수술로 거동이 불편할 뿐 아니라 연세가 많으셔서 두 손자를 돌보기가 벅차다. 아버지는 직장생활을 하지 못하고 계속 방황 중이고, 두 아들의 양육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원우는 언제나 밝은 얼굴로 항상 웃으며 긍정적으로 생활하고 있어 이웃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책을 좋아하고 특히 수학을 좋아하는 원우는 "세상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서 학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교회학교 생활에도 최선을 다하며 많은 친구들의 본이 되고 있는 원우. 또래에 비해 신중하고 배려심이 많은 원우는 하루빨리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사는 것이 꿈이다. 그 꿈을 위해 오늘도 원우는 기도하며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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